중년 남성들의 고민 ‘전립선비대증’ 개선하는 결찰술이란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2 16: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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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나이가 들면 여러 신체기관이 각종 통증이 느끼게 되는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순 노화 현상으로만 생각하고 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못해 병증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

특히 50대 이후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전립선비대증이 그러하다.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은 특정 나이가 지나면 점점 커지기 시작해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소변 문제가 나타난다. 정상적인 남성의 전립선 크기는 20g 내외이지만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200g까지 커질 수 있다.

이러한 전립선비대증은 남성호르몬과 노화가 대표적인 발생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50대 이상 발생 비율이 90% 이상으로 70세가 되면 거의 모든 남성에게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 나이가 유력한 발생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단순한 노화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

전립선이 점점 비대해져서 요도를 막는다면 요폐 등의 문제로 이어져 응급실을 가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방광결석, 신부전증,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수가 현재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중년 남성이라면 자신의 증상을 알아보고 사전에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평소 소변을 참기 힘든 절박뇨나 야간 빈뇨, 아랫배에 힘을 줘야 배출이 가능한 배뇨장애 등의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보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요즘같이 기온차가 큰 가을과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근육 수축으로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 치료 병원에선 우선 병력 청취, 소변 검사, 직장수지 검사,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전립선 초음파 검사, 방광 요도 내시경 검사, 요역동학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이후 증상이 경미하다면 약물요법, 최소 침습 치료 등의 비수술 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전립선의 크기가 30~80g의 경우 전립선결찰술로 알려진 ‘유로리프트’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심장질환과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자와 약물치료와 전신, 척추마취에 대한 부담과 부작용을 우려하는 이들이라면 부담이 덜한 전립선결찰술을 고려할 수 있다.
 

▲ 정재현 원장 (사진=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의원 제공)

결찰술은 좌우로 묶어 조정해 크기를 줄여 전립선 요도를 넓혀줘서 소변의 원활한 배출을 기대할 수 있고, 막혀있던 요도 내 구경을 확보해 시술 후 배뇨장애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내시경 방식과 국소마취로 입원을 하지 않고 진행되며, 시술 시간도 약 15분 정도로 비교적 짧아 간편하게 배뇨로 인한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다.

유로리프트는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지만 전립선 주위에는 미세혈관과 신경이 많고 환자마다 전립선의 모양이나 비대칭의 정도, 요도 길이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이 중요하다.

만약 80g이상 비대해진 전립선을 치료해야 한다면 홀렙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 치료법은 홀륨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을 감싸는 바깥막과 비대해진 전립선 사이를 통째로 분리해 배출해 체외 배출해내는 시술 원리로 출혈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에 대해 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의원 정재현 원장은 “튜브 수술도 홀렙과 마찬가지로 비대한 조직과 피막 사이의 경계면을 따라 조직을 통째로 제거하는 것으로 빠른 시일 내에 효과가 나타나며, 요실금 및 역행성 사정 부작용을 경감시킨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방법을 달리 적용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정확한 전립선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화로 인한 질환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극복을 위해서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바람직하다. 단순한 문제라고 생각하다가는 나중에 큰 코 다칠 수 있으므로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의심되는 중년 남성이라면 꼼꼼한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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