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출혈 유발하는 생리불순, 원인은 다낭성난소증후군?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8 16: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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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가임기 여성이라면 누구에게나 한 달에 한 번 생리가 찾아온다. 생리는 여성 건강을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로, 주기가 일정한 경우 자궁과 난소 및 호르몬 대사가 균형 있고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과로나 스트레스, 질환 등에 의해 주기가 짧아지거나 길어질 수 있는데, 이를 생리불순이라고 한다. 생리불순의 증상은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난다. 주기가 21일 이하인 빈발 월경과 35일 이상인 희발월경, 생리기간이 아님에도 출혈이 발생하는 부정출혈, 2~3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 등이 있다.

이 같은 증상이 지속될 경우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생리불순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은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방치할 경우 자궁내막증식증과 같은 2차 질환은 물론 배란 장애로 난임을 유발한다는 것인데, 때문에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외에도 3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거나 주기가 40일을 초과하는 경우, 탈모 현상을 겪거나 반대로 털이 증가하는 경우, 체중이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얼굴에 여드름이 증가하는 등의 다양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늦기 전에 산부인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김지운 원장 (사진=그대안에산부인과의원 제공)


무엇보다 난소가 스스로 배란을 할 수 있게끔 기능을 회복하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초기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경우 규칙적인 생리 주기를 위해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방법을 사용해 치료할 수 있으며, 임신을 원하는 가임기 여성에게는 배란유도제를 처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그대안에산부인과의원 삼성점 김지운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작게 보면 생리불순, 크게 보면 난임까지도 유발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검진”이라며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자궁과 난소의 상태를 점검해야 하고 특히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산전검사를 통해 미리 체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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