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쇠수지증후군, 초기 치료가 중요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2 16: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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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병원을 찾는 환자의 연령대, 질환, 증가 추이 등을 보면 다양한 사회 현상과 변화하는 생활습관들이 엿보인다. 스마트폰이나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는 인구가 늘면서 관절 질환자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늘어난 운동 인구 탓에 잘못된 자세가 굳어져 병을 키워서 내원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걸리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만큼 이름이 낯선 방아쇠수지증후군. 본래는 손가락에 힘을 주어 반복적 노동을 하는 직업군이나 40세 이상 연령대에 발생했지만, 보다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층에서도 이 병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매년 20만명 이상이 이 질환으로 치료받고 있을 만큼 유병률이 높다.

오랫동안 긴장 상태로 손가락을 구부린 채 사용하는 경우 방아쇠수지증후군이 발병할 확률이 높은데, 손가락 힘줄이 방아쇠를 당길 때처럼 ‘딱’ 하는 파열음이 나면서 움직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주로 엄지, 중지에서 발생하며 손가락이 구부러진 상태로 잘 펴지지 않고, 펴면 잘 굽혀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해지면 구부러진 상태로 고정된다. 손바닥과 손가락이 연결되는 관절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부종의 증상이 있다. 그러다가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손가락이 튕기듯 펴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을 방치할 경우 일상을 불편하게 할 정도의 통증을 초래하고, 손가락 관절강직이나 만성 염증 질환으로 진행되기도 하므로 치료 시기가 중요하다.
 

▲ 안희찬 원장 (사진=오스정형외과 제공)


이에 대해 원주 오스정형외과 안희찬 원장은 “초기에는 약물, 물리 치료만으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와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과 손가락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도수치료를 병행하면 추후 재발 방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스스로 손가락을 펼 수 없거나 만성으로 진행돼 통증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방아쇠수지증후군 예방 혹은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반복적이고 과도한 손가락 사용을 줄이고 수시로 손과 손가락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좋다.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이라면 일을 마치고 따뜻한 물에 손목까지 담근 후 10분 정도 마사지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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