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실 음식물 감량기 사고, 교육감 재발 방지 약속에도 또 발생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10-13 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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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의원 "학교 급식실 산재 예방 적극 나서야"
▲윤영덕 의원이 학교 급식 노동자 절단사고 대해 지적하고 있다.  (사진= 윤영덕 의원실 제공)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교육감이 재발 방지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급식 노동자의 절단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일 시·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재발 방지 약속에도 1년여 만에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학교 급식소에 음식물 감량기를 설치해서 운용 중이며, 음식물 감량기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내부 절단기가 갑자기 돌아가 급식 노동자의 손가락이 절단되거나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첫 번째 사고는 2018년 10월 29일 발생했으며, 이후 2년여간 6개월여에 걸쳐 네 차례나 절단·골절 사고가 반복됐다. 이에 이성문 교육감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잇따른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0월 1일 음식물감량기로 인한 산업재해가 또 다시 발생했다. 이번 사고 역시 조리 실무사가 음식물 감량기 배출부 주변을 청소하다 감량기가 재작동해 오른쪽 손가락 두 개가 절단된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윤영덕 의원은 “학교 급식 조리 종사자의 산업재해 인정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끔찍한 사고가 반복해서 발생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교육감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학교 급식실 산업재해 예방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 급식 조리 종사자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교육 당국이 예산 등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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