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 없는데 왜 생겼을까? 탈모 원인, 생활습관에서 찾아야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9 16: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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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탈모’라는 단어를 듣는다면 상당수는 중년 남성의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탈모는 유전에 의해 중년 남성에게 잘 나타난다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하지만 탈모가 유전에 의해서 나타난다는 사실은 옛말이 됐다. 최근에는 유전적 요인 없이도 탈모가 나타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국민관심질병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내원한 환자 23만4000여명 중 2,30대에 해당하는 환자는 약 44%로 나타났다. 10대 환자 또한 약 7.4%로 나타나 탈모는 비단 중년 남성만의 질환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유전 이외에 탈모를 유발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한방에서는 그 원인으로 ‘두피열(熱)’에 주목한다. 두피열이란 과도하게 생성된 열이 두피와 상체로 몰린 것을 일컫는 증상이다.

두피열이 나타나는 이유는 부적절한 생활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폭식이나 과식, 자극적인 음식 섭취, 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 누적 등 소모적인 생활패턴이 반복되면 인체 장부는 점점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저하된다. 이로 인해 대사 활동시에 평소보다 많은 체열을 생성하는데, 뜨거운 것은 위로 오르는 특성에 의해 체열이 인체 전신을 순환하지 못하고 상체로 몰리게 된다.

상체로 몰린 열은 모공을 넓히고 모발의 조로화를 부추겨 모발의 조기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뿐만 아니라 두피 건강을 저하해 두피 염증이나 뾰루지, 각질 등의 다양한 두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체열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상체는 뜨겁고 하체는 차가워지면서 두통, 안면홍조, 소화불량, 수족냉증, 과민성대장 등 각종 전신증상까지도 동반할 수 있다.
 

▲ 최환석 원장 (사진=발머스한의원 제공)

발머스한의원 인천점 최환석 원장은 “두피열이 나타나는 이유는 환자마다 다르다. 그러나 원인은 다를지 몰라도 그로 인해 몸속 균형이 무너진 상태인 점은 동일하다”면서 “원인이 된 몸속 문제를 파악한 뒤 이를 반복하지 않도록 부적절한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태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방에서는 탈모 치료를 위해 두피열을 유발한 몸속 원인 파악에 집중한다. 환자의 건강 상태는 물론 평소 생활습관 등 개인마다 다른 여러 특성을 고려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증상 개선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탈모를 유발한 몸속 원인 개선에 집중하기 때문에 치료 이후 재발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최 원장은 “탈모는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 아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리는 인체 적신호이기 때문에 탈모 초기 증상이 의심될 때 자세한 진단과 원인 치료를 서두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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