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성장 방해 요소 척추측만증, 초기에 바로 잡아야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6 16: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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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 일직선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며, 측면에서 봤을 때는 경추와 요추는 앞으로, 흉추와 전추부는 뒤로 휘어진 완만한 곡선을 보이는 것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으로 인해 척추 모양이 C자형이나 S자형으로 휘어져 몸의 바른 균형이 깨지는 것을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해당 질환은 특히 성장발달이 급격히 일어나는 청소년들에게서 많이 발병하므로 부모의 주의 깊은 관찰과 관심이 필요하다.

척추측만증은 발생 원인에 따라 분류하면 원인을 특정 지을 수 없는 특발성 척추측만증, 태어날 때부터 척추가 휘어져 있는 선천성 척추측만증, 근육이나 신경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 근육성 척추측만증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 특발성 척추측만증이 청소년 척추측만증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많은 척추질환들이 나쁜 자세와 습관에서 시작될 수 있는 만큼 척추측만증 역시 무거운 물건을 한쪽으로만 들거나 장시간 허리를 구부정하게 있는 자세, 다리를 꼬고 앉는 등의 몸의 불균형을 주는 자세 등에 의해 증상이 더욱 촉진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깨, 골반 높이의 비대칭이다. 그러나 증세 초기에는 이러한 외형적인 변화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몸을 앞으로 숙였을 때 한쪽 등이 더 높게 올라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누워서 양쪽 다리를 뻗었을 때 다리 길이에 차이를 보이거나, 한쪽 신발 밑창이 유독 빨리 닳게 되는 것이 관찰된다.
 

▲ 전형준 병원장 (사진=광명21세기병원 제공)


광명21세기병원 전형준 병원장은 “척추측만증은 나이와 성장 속도에 많은 영향을 받는 척추질환이다. 어린 나이에 발생해 오랜 시간 성장기를 겪게 되면 휘어지는 만곡의 정도가 시간과 비례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다가 성장이 멈추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성장기 청소년에게 척추측만증이 발생했다면 조기 발견과 치료로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척추측만증은 꾸준한 운동치료와 경과관찰 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척추측만증에 적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인 1:1 도수치료는 문제가 있는 척추 부분을 바르게 정렬하면서 통증을 완화하고 제대로 된 관절과 근육의 기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1:1로 치료사가 직접 진행하며 연령대에 큰 제한 없이 누구나 시행 가능한 장점이 있으며, 척추측만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척추질환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척추측만증은 다리를 꼬아서 책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과 같은 잘못된 자세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공부하는 일이 많은 학생들은 자신의 신체에 맞는 책상과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한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몸을 풀어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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