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각막‧고도근시도 시력교정술 가능할까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3 16:23:11
  • -
  • +
  • 인쇄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라식, 라섹수술과 같은 시력교정 수술의 보편화로 비용 부담이 상당히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각막이 너무 얇거나 고도근시인 경우에는 이와 같은 수술법을 적용하기 어려웠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 평생 안경과 콘택트렌즈에 의존해 살아가야만 하는 것일까.

기존의 시력교정 수술은 각막을 깎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각막의 두께가 일정 정도 이상인 경우에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시력교정 수술 이후에 남아 있는 잔여각막의 두께가 지나치게 얇으면 안압으로 인해 각막이 얇은 부위로 튀어나오는 ‘원추각막’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불규칙 난시나 급격한 시력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각막의 두께가 얇거나 각막을 많이 절삭해야 하는 고도근시의 경우 기존의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 수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스마일라식은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 환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이다. 스마일라식은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의 겉면을 투과해 각막 내부의 실질만 깎아낸 후 2mm의 절개창으로 실질 조각을 꺼내는 방식으로, 기존의 시력교정 수술들에 비해 각막 손상이 적고 잔여각막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각막이 얇은 경우 스마일라식과 함께 각막의 콜라겐 교차결합을 병행해 각막의 강도를 강화하면서 시력을 개선할 수 있다. 이는 각막 실질부에 리보플라빈(비타민B2)과 자외선을 이용해 각막 콜라겐 교차결합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리보플라빈 용액이 자외선과 반응해 각막의 주성분인 콜라겐의 합성을 유도해 각막 조직을 강화하는 원리이다.
 

▲ 유준호 원장 (사진=강남조은눈안과 제공)


스마일라식은 무엇보다 수술시 광학부 중심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실제 시축과 시력교정에서의 기준점이 어긋나면 불규칙 난시가 증가해 시력의 질이 떨어지고 빛 번짐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도근시의 경우에는 절삭량이 많아 교정 기준점의 미세한 차이가 수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기준점 오류를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오차를 방지하는 아큐타겟이라는 시축 분석 장비는 눈이 사물을 바라볼 때 망막 중심과 주시하는 사물을 연결한 선이 각막을 지나는 지점을 정확하게 측정해 교정부위 중심이탈을 방지하고 수술 정확도를 높여 부정난시와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강남조은눈안과 유준호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법으로 시축을 정확하게 맞추거나 각막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의료진의 높은 숙련도가 필수적이다”며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로 인해 기존의 수술 방법을 적용하기 어려웠던 경우라면 스마일라식이 가능할 수 있으므로, 저렴한 비용이나 할인가격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에게 심층상담과 정밀검사를 거쳐 수술 가능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잠 자는 동안 착용해 시력교정 가능한 드림렌즈란2022.01.24
노안 백내장, 성공적으로 치료하려면?2022.01.20
장원의료재단, 서울시 코로나19 직영 검사소 민간 협력기관으로 참여2022.01.20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빨라진 ‘노안’…정기적인 안과 정밀검진 중요2022.01.20
시력교정술 렌즈삽입술, 안구건조증 우려 적은 이유2022.01.19
뉴스댓글 >
  • L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