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별 건강수준, 강남3구 주민이 뚜렷한 강세

이재혁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2 17: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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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시 지역사회 건강프로파일 발간
자치구 간 보건의료자원 수준 차이 커
▲ 2020 서울시 지역사회 건강프로파일 책자 표지 (사진=서울특별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제공)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별 건강 지표를 분석한 결과, 송파구와 강남구, 서초구 등 강남 3구 주민의 건강수준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특별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지역특성을 파악하고 건강과 관련된 지역여건의 분석을 통해 자치구의 건강문제에 대한 정책제안을 담은 ‘2020 서울시 지역사회 건강 프로파일’을 발간·배포했다고 12일 밝혔다.

건강 프로파일은 총 7개 분야 60개 지표에 대해 자치구 별로 지표값을 제시하고 이를 서울시 평균값과 비교해 현재 자치구 해당지표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

7개 분야는 ▲인구특성 ▲생활환경 ▲주민역량 ▲자치구 개입역량 ▲보건의료자원 ▲건강행태 ▲건강결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 총인구수는 2020년 966만8465명으로 자치구 별 총인구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송파구(6.9%)였고, 가장 적은 지역은 중구(1.3%)였다.

노인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구는 강북구(20.6%)였고 가장 적은 구는 강남구(13.9%)였으며 유소년인구비율(0~14세)이 가장 높은 구는 서초구(12.4%)였고 가장 적은 구는 관악구(7.1%)였다.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이 가장 높은 구는 강북구(6.4%)이고, 가장 낮은구는 서초구(1.6%)로 나타났다.

이어 건강결과 분야 15개 지표에 대해 지표별로 건강수준 상위 5개구를 도출, 각 자치구의 랭크 횟수를 산출했다.

상위 5개구 안에 가장 많이 랭크된 자치구는 송파구로 총 11개 지표가 해당됐으며 강남구와 서초구가 9개로 그 다음 순으로 나타나며 강남 3구의 건강 지표가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6개에 해당하는 자치구는 강동구, 동작구, 양천구였으며 구로구는 4개, 강서구, 용산구는 3개지표에 해당됐다.

주요 지표의 결과를 보면 ‘주관적 건강 나쁨’의 경우 서울시 25개구 자치구 중 서초구가 가장 낮은 값인 6.3%를 나타낸 반면 구로구가 14.2%로 가장 높은 값을 나타냈다.

2017~2019년 출생 시 기대여명(3년 이동합계 평균)은 서초구가 84.48세로 가장 길고, 강북구가 81.89세로 가장 짧았다.

2017~2019년 서울시 총사망률(3년 이동합계 평균, 10만명당, 표준화)이 가장 낮은 구는 서초구로 228.1명이었으며 가장 높은 구는 강북구 326.2명으로 사망률 격차는 1.4배에 달했다.

암사망률이 가장 높은 구는 강북구로 100.6명, 가장 낮은 구는 강남구로 73.8명이었다. 심장질환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구는 종로구(35.1명), 가장 낮은 구는 강남구(19.1명)였으며 뇌혈관질환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구는 금천구(26.1명), 가장 낮은 구는 서초구(16.6명)였다.

지난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자치구 별 인구 1만명당 코로나 발생자 수가 가장 높은 구는 강남구(59.8명), 가장 낮은 구는 금천구(34.2명)였고, 인구 1만명당 코로나 사망자수가 가장 높은 구는 종로구(0.639명), 가장 낮은 구는 금천구(0.245명)였다.

보건의료자원 분야를 살펴보면 인구 1만명당 보건의료기관 수가 가장 높은 자치구는 강남구(49.9개소)로 가장 낮은 자치구인 도봉구(11.3개소)의 4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인구 1만명당 의사 수의 경우 가장 높은 자치구는 종로구(159.5명)로 가장 낮은 관악구(11.8명)의 13배에 달했다. 인구 1만명당 간호사 수가 가장 높은 자치구인 종로구(261.4명)와 가장 낮은 자치구인 마포구(10.3명)의 차이는 25배 이상을 보이고 있었다.

심지어 종로구의 인구 1만명당 의사 수와 간호사 수는 3년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창보 공공보건의료재단 대표이사는 “2020 서울시 지역사회 건강 프로파일의 발간으로 서울시 자치구의 건강 환경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향후 본 자료가 자치구 특성을 반영한 건강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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