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 필요한 시기는 언제일까?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8 16: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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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포경수술은 음경의 귀두부를 덮고 있는 포피를 적당히 잘라내어 귀두부를 노출시키는 수술로 일부 단점 때문에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포피 입구가 너무 쪼여 귀두가 노출되지 않은 진성포경 등이라면 수술이 필요하다. 음경의 발육이나 발기, 성병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뇨기과에서 진행하는 포경수술은 ‘레이저 포경수술’, ‘미세포박리’ 두 가지가 있다. 이 중 레이저 포경수술은 포피를 제거할 때 메스라는 칼 대신 레이저를 사용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수술에 사용되는 레이저는 고온으로 포피의 세포를 빠르게 태워 절개해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미세포박리술은 귀두를 덮고 있는 피부 중 가장 겉층에 있는 피부 한 층만 벗겨내 제거한 후 봉합하는 방법이다. 출혈과 통증을 최소화 시켜줄 뿐만 아니라 림프조직, 피하조직 등을 보존한다.

다양한 방법의 포경수술은 신중하게 고민한 후에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확한 정보 없이 포경수술을 받는다면 피부가 지나치게 제거돼 짧아지고, 발기시 상처가 벌어지거나 성기가 왜소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경수술 등 관련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해 있고, 의료장비를 제대로 구비한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손준호 원장 (사진=멘파워비뇨기과의원 제공)

화성 멘파워비뇨기과의원 손준호 원장은 “포경수술은 아주 어릴 때 필수라고 여겨졌지만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한 대화가 가능한 초등학교 4~5학년 이후 본인의 의사 여부에 따라 결정한 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40~50대 이후 남성 중 표피가 얇아 습진이나 상처가 많이 나는 경우에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경수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성병과 에이즈,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발표한 적이 있을 정도로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따라서 포경수술이 필요하다면 숙련된 의료진에게 자세한 상담을 받은 후 수술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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