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뼈 서서히 녹는 임플란트 주위염 해결책은?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0 16: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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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맞아 노년층을 중심으로 임플란트 수요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임플란트 시술 건수는 연평균 50만여 건에 달한다. 특히 만 65세 이상 노인이라면 누구나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도 우수한 임플란트 치료를 선택하는 노년층이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치아는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위인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임플란트 치료를 한 치아라면 사후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임플란트 치료에 성공했더라도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 것은 물론 재수술이 불가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치과 전문의)은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실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환자가 어떻게 관리하느냐도 매우 중요하다”며 “임플란트 수명을 늘리려면 정기적으로 치아 간 맞물림 상태를 점검하고,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시 구강 상태를 청결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플란트 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작용으로는 △고정체 탈락 △이식 실패 △보철물 이상 △감각 이상 △부종 △염증 △턱뼈 약화 △안면 마비 △임플란트 주위염 △연조직의 합병증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잇몸과 잇몸뼈에 염증이 생기면서 잇몸뼈가 서서히 녹는 질병으로 흡연, 잘못된 칫솔질, 잘못된 식습관 등에 의해 발생한다. 무엇보다 임플란트 치아는 일반 치아와 달리 수직구조로 돼 있고, 자연치아 주변부와 같이 촘촘하지 않아 한 번 염증이 발생하면 뼈 조직까지 침투할 가능성이 크니 치과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 신태운 원장 (사진=믿을신치과 제공)

만일 잇몸뼈가 녹아내려 임플란트를 식립할 충분한 잇몸뼈가 남아 있지 않다면 ‘잇몸뼈 이식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잇몸뼈 이식술을 시행한다 해도 하루 이틀 만에 뼈가 붙는 것이 아니니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개개인의 잇몸 상태에 적합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보철물에 의한 부작용은 새 보철물로 교체해주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으나 식립 위치나 방향, 깊이가 잘못된 경우라면 처음부터 다시 치료해야 하므로 임플란트의 성공률을 높이려면 환자의 잇몸과 잇몸뼈, 그리고 주변 치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신 원장은 “만일 긴 치료 기간이 부담스러운 노년층이나 당뇨, 고혈압 환자라면 노벨가이드 임플란트를, 85세 이상의 고령자이거나 무치악 상태라면 신체적으로나 경제적 부담이 덜한 하이브리드 임플란트를 시행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노벨가이드 임플란트는 마우스피스 모양에 구멍을 뚫어 인공치아를 심을 정확한 위치와 각도를 유도하는 장치로 기존 임플란트보다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 이 치료법은 CT와 수술 설계용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임플란트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며, 수술시간은 1시간 정도로 짧고, 수술 당일 음식 섭취와 일상생활이 가능해 노년층도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 임플란트는 윗니에 5~7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아래쪽에는 4~6개의 임플란트만 심은 후 이를 이용해 고정식 보철을 장착해 주는 시술로 전체 임플란트에 비해 치료비용이 저렴하고 심미적으로도 틀니보다 우수해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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