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안전과 만족도 모두 잡고 싶다면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3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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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마스크 일상화로 성형수술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겨울방학과 연말 쇼핑 세일 시즌을 앞두고 있는 12월은 연휴를 활용해 회복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여름에 비해 염증 및 노출 우려가 적어 부담감이 덜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충분한 회복기가 필요한 안면 윤곽 성형수술과 가슴 성형수술은 겨울철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수술을 빨리 하고 싶은 마음에 의료기관을 성급하게 결정한다면 성형수술 이후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꼼꼼하고 신중하고 검토한 뒤 의료기관을 선택해야한다.

특히 안면 윤곽 성형수술과 가슴 성형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의료진의 임상 경험은 물론 의료기관의 안전 시스템에 대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안면 윤곽 및 가슴 성형수술과 같은 고난이도 수술은 특성상 전신 마취로 진행된다.

전신 마취는 수면 마취와는 달리 산소 호흡기에 호흡만을 유지한 채 모든 의식과 감각이 차단된다. 따라서 전신 마취 수술을 진행할 경우, 환자가 수술 이후 정상적인 호흡을 할 수 있도록 되돌리는 회복 과정까지 체크해야 한다.

매년 마취와 관련된 의료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 성형외과 전문의는 물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상주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마취로 인한 의료 사고 중 대표적인 사례가 ‘악성 고열증’이다. 악성 고열증은 유전적인 요인 혹은 근이 영양증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평소에는 전혀 알 수 없으며, 전신 마취를 할 때만 드러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최순우 원장 (사진=뷰성형외과 제공)

전신 마취를 하는 과정에서 악성 고열증이 발생하게 되면 체온이 43도까지 도달하게 된다. 이 온도는 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어려우며, 생존할 수 있는 온도를 넘어선 것으로 응급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수술 도중 악성 고열증이 의심된다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즉시 마취를 중단하고 치료제를 투약해야 한다. 악성 고열증 치료제로는 대표적으로 ‘단트롤렌(Dantrolene)’이 있는데, 희귀 의약품으로 유효 기간이 짧고 고가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때문에 규모가 있는 대형 의료기관에서만 구비하고 있는 정도이며 이 또한 재고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신 마취 환자 6만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희박한 질병이긴 하지만, 발생시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의 안전 시스템에 대해서도 체크해야 한다.

뷰성형외과 최순우 대표원장은 “성형수술의 기본은 ‘안전’이다. 미용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수술로 인식이 자리 잡긴 했지만, 모든 외과적인 수술에는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단트롤렌은 물론 심장 제세동기, UPS(자가 전원 공급 장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상주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안전과 만족도 모두를 잡고 싶다면 사전에 의료기관 정보를 꼼꼼히 숙지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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