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보면 안 될 만성소화불량과 복부팽만…담적병 의심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3 15: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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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잦은 소화불량으로 인해 복부팽만, 명치통증, 속쓰림, 트림 등의 증상에 시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 같은 만성 소화장애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일수록 겪게 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현대인이 겪는 소화불량은 대부분이 기능성이다. 염증인 궤양 등과 관련한 증상이 아니라 불규칙한 식사 시간과 잦은 인스턴트 음식 섭취 및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위장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내시경 같은 검사를 해보면 특별한 이상 소견을 알기 어렵다. 흔히 원인 모를 소화불량이라 불리는 것이 기능성이다.

이런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더라도 환자들은 초기에는 단순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지나쳐버리기 쉽다. 소화제 정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대처하기도 한다. 하지만 만성적인 위장병 증상을 방치할 경우 관련 피해가 증가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특히 위장 기능 저하에 의해 발생한 ‘담적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위강한의원 인천점 김덕수 원장은 “만성 소화불량과 복부팽만 같은 증상은 위장 운동 기능 저하에 의해 시작된 담적병 증상일 때가 많다. 이때 발생 상황을 방치하면 전신에 담의 영향이 퍼질 수 있다. 그와 관련한 증상은 신경계, 순환계 등에서도 나타나면서 피해가 커지게 된다. 담이 쌓인 경우 위가 제대로 운동하지 못하게 되면서 위 내부 음식물 배출 지연이 발생하고, 병리적 물질이 쌓이게 된다. 방치시 위장병 증상이 점차 심해지거나 두통, 두근거림, 불면증 등 증상이 따라올 수 있는데 증상을 단계별로 구분해 체계적인 진료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김덕수 원장 (사진=위강한의원 제공)

이어 “위장 운동성 저하에 의해 속이 더부룩 답답하고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아서 항상 체기가 있는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는 상황을 1단계로 본다. 2단계에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나 숨이 가빠지는 증상, 우울증도 생길 수 있다. 3단계는 뒤틀림, 통증, 소화관내 출혈, 천공으로 악화된다. 따라서 1단계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을 때 위장 운동성 강화를 관리의 주안점으로 보고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탕약 처방이나 약침 등으로 기본적인 위장 운동성과 발병 원인 해소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생활관리 지도는 개인별 증상과 건강 상태에 맞게 진행돼야 한다. 위장 운동성의 저하는 잘못된 생활 습관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은 음식과 운동, 스트레스와 관련된 올바른 생활 습관을 습득할 수 있도록 상세히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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