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외선도 백내장 유발한다…노안과 다른 점은?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6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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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겨울철 자외선이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흔히 가을철, 겨울철은 추운 계절이라서 자외선 차단에 소홀하게 되는데, 자외선은 계절에 상관없이 늘 존재하는 만큼 사계절 내내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눈이 강한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눈 속 수정체가 불투명해지면서 백내장 발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백내장은 노인성 안질환으로 알려졌지만, 눈의 노화뿐 아니라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블루라이트 노출), 강한 자외선 노출, 흡연, 음주, 당뇨병이나 고혈압 합병증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할 수 있다. 이렇듯 젊다고 해서 백내장 위험이 없는 것이 아니므로, 백내장 위험인자를 피하고 안과 검진을 생활화해 눈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흔히 나타난다는 측면에서 ‘노안’과 혼동하기 쉽다. 나이가 들면서 잘 안 보이게 되는 노안 증상과 백내장은 대체로 함께 오는 경우가 많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가까이 있는 물체가 잘 안 보이는 현상이다. 수정체 탄력이 떨어지고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 힘이 약해지면서 노안을 유발하는 것이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김서린 창문처럼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병으로 40대 이상 백내장 발병률이 42.2%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을 사용해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약물치료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수술로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다. 이미 혼탁해진 수정체는 원래대로 맑게 복구를 하지 못하며 수술 시기를 놓칠 경우 합병증,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노안과 백내장을 혼동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안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김주현 원장 (사진=SNU안과 제공)

무엇보다 노안, 백내장은 환자마다 증상과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를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일반적으로 백내장 수술은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하는데, 수술 이후 백내장은 해결되지만 노안은 그대로 남아 가까운 곳을 보려면 돋보기나 안경이 필요한 한계가 있어왔다.

이와 달리 ‘다초점 인공 수정체 삽입술’은 원거리와 근거리를 동시에 교정해 연속적인 초점 변화에 유리하고 백내장과 노안 증상을 동시에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초점 인공 수정체 삽입술은 환자의 눈 상태, 나이, 직업, 생활 패턴 등에 적합한 다초점 렌즈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진다. 그러므로 수술 만족도를 높이려면 다양한 다초점 렌즈를 보유해 백내장, 근시, 원시, 난시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시행하는 안과인지,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인지, 수술 후 안과 정기검진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에스앤유(SNU)안과 김주현 원장은 “백내장이 진행될수록 시력 저하가 심해지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을 통해 눈의 불편함이 확실히 해결돼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시기가 노안 백내장 수술의 적절한 시기”라며 “무엇보다 환자가 불편함을 느껴 수술을 원할 때 의사가 수술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 정밀검사를 통해 눈에 가장 적합한 1:1 개별 맞춤 단초점, 다초점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한 백내장 수술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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