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무릎도 나이 든 무릎도 피할 수 없다…무릎 관절염 치료법은?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5 15: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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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국내 무릎관절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 수는 약 300만명으로 나타났다. 2015년 260만명에서 4년간 약 40만명(13%)이 증가한 셈이다. 특히 과거 65세 이상 노인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증가세가 오히려 40대에서 65세까지의 중년층에게서 더욱 빠른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4~50대 젊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는 치료법이 절실하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최후에 시행하는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관절의 수명이 15년 내외인데, 40~50대 젊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인공관절 수술을 하더라도 인공관절의 수명이 다하면 재수술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관절은 연골과 주위의 뼈, 관절을 싸고 있는 막으로 구성된다. 관절에서 연골은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점차적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에 따라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무릎관절에 주로 발생한다.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면 관절을 움직일 때 연골과 뼈가 부딪히는 소리가 나고, 관절을 움직이면서 손으로 만져보면 무언가 만져지는 느낌이 든다. 무릎 관절 모양이 변형되거나 걸음걸이가 달라지기도 한다. 또한 저녁과 잠자기 전 통증이 심해진다.
 

▲ 김신일 원장 (사진=더본병원 제공)

질병 초기에는 보통 X선을 찍어 진단한다. 보다 정밀한 진단을 할 경우 MRI 검사를 시행한다. 초기에는 약물과 운동, 주사치료, 체중 감량 등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본병원 김신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관절염 진행이 심하지 않는 중기 환자들의 경우 연골이식을 시행한다”며, “연골 손상부위가 적은 환자는 자신의 연골 일부를 떼어 내어 손상된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연골이식술을, 이보다 손상 범위가 넓다면 연골을 배양한 후 결손 부위에 다시 이식하는 자가연골배양이식술을 시행해 자신의 조직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도 시행되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법은 태아의 제대혈에서 유래한 성체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한 성체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무릎관절 연골 재생 치료제를 사용하며 나이에 상관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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