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백신 접종 감염예방효과 96.1%…“접종 강력 권고”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9 15: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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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에 비해 중대한 이상반응 신고 비율은 낮아
▲ 청소년 연령별 일평균 발생률·접종률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12~17세 청소년의 백신 예방접종 효과는 숫자로 입증됐다. ‘미접종군’에서 코로나19 발생률은 ‘2차 접종완료군’에 비해 25.3배 높았고,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예방효과는 96.1%로 나타났다.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청소년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12~17세 미접종자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정부가 청소년들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증가하여 청소년 확진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청소년 확진자 수는 9월 3630명에서 10월 4837명, 11월 6612명으로 늘어났다.


11월 이후 일 평균 청소년 확진자는 236.6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4주간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10만 명당 확진자는 19세 이상 성인을 초과했다.

특히 중학생(12~15세)은 고등학생(16~17세)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접종률 등으로 인해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증가 추세에 있다. 11월 1주 7.6명에서 2주 7.1명, 3주 9.1명, 4주 10.2명, 12월 1주 12.4명으로 집계됐다.

 

초중고 학교 관련 집단사례도 10월 68건(1868명)에서 11월 88건(2339명)으로 늘었다.

확진된 청소년의 약 17%가 의료기관에 입원하였으며, 이 중 위중증으로 진행된 11명은 모두 미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0시 기준으로 12~17세 청소년 1차접종률이 50%를 넘었으며, 현재 17세는 2차접종률이 70%를 초과했고, 16세 또한 60%를 초과하여 접종률은 지속 상승 중이다.

현재까지 청소년의 1차접종자수는 약 139만 명으로, 인구 대비 50.2%가 1차접종을 완료하였고, 34.1%가 2차접종을 완료했다.

세부 연령별 접종현황을 보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접종률이 높고, 특히 먼저 접종이 시작된 16~17세의 경우 1차접종률은 72.8%, 2차접종률은 65.8%로 나타났다.

12~17세 접종에 사용되는 화이자 백신은 우리나라 식약처를 비롯하여 미국 FDA, 유럽 의약품안전청(EMA) 등 각국에서 청소년 접종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

또한 미국(5일 기준 12~17세 1309만 명 접종), 영국(12~17세 239만 명 접종), 캐나다, 일본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12~17세 청소년 대상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외 주요국가에 비해 접종 시작 시기가 늦어 접종률은 낮으나 현재 접종이 지속 진행 중이고, 국외에서도 이미 많은 청소년이 2차접종까지 완료했다.

청소년들의 연령별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 예방 효과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접종률이 높은 고3은 인구 10만 명 당 발생률이 1·2차 접종 후 계속 감소하여 다른 학년에 비해 낮은 발생률을 유지하고 있고, 16~17세는 최근 접종 완료율이 60%대로 올라가면서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다.

12~15세는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18세보다 발생률이 3배 높으며 중학교·초등학교 집단감염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2주간 코로나19로 확진된 12~17세 총 3320명 중 99.8%(3315명)가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19일~11월 27일 동안 12~17세의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미접종군’에서 코로나19 발생률은 ‘2차 접종완료군’에 비해 25.3배 높았고,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예방효과는 96.1%로 나타났으며, 2차 접종군에서 위중증환자는 없어 위중증 예방효과는 100%였다.

중증예방효과는 미국의 사례에서도, 미접종군에서 입원율이 2차 접종완료군에 비해 10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예방접종이 매우 효과적임이 확인됐다.

 

12~17세 청소년의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율은 10만 접종당 277.9건(0.28%) 19세 이상 성인의 이상반응 의심 신고율(365.1건/10만 접종, 0.37%)보다 낮았다.

대부분 일반 이상반응(272.1/10만 접종, 97.9%)으로 성인에 비해 중대한 이상반응 신고 비율은 낮고, 일반 이상반응 신고비율은 높았다.

추진단은 "청소년과 학부모님들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하여 교육계, 의료계와 함께, 안전한 접종과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백신으로 인한 이상반응 보상 및 의료비 역시 폭넓고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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