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장남, 軍복무 중 국군수도병원 ‘특혜 입원’ 의혹 논란

이재혁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8 07:34:09
  • -
  • +
  • 인쇄
與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된 입원”
박수영 의원 “상신 기록은 있으나 인사명령 없어”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 장남의 군 복무 기간 국군수도병원 특혜 입원 의혹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된 입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의혹을 제기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인사명령 없이 입원한 의혹을 해명하라”고 다시 반박했다.

박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의 장남 이모씨가 군 복무를 할 당시인 2014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국군수도병원에 인사 명령 없이 특혜 입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8월부터 2015년 8월까지 경남 진주시 공군 기본군사훈련단 인사행정처에서 행정병으로 복무했던 이씨는 2014년 8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용 디지털 반팔 상의와 군 병원 환자복 하의를 입은 모습을 찍어 올렸다.

그런데 박 의원이 공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이씨의 국군수도병원 입원을 기록한 인사 명령 문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의 군 병원 인사 명령에는 2014년 9월 18일부터 26일까지 국군대전병원에서 입‧퇴원한 기록만 있었다.

박 의원은 당시 부대 관계자 등을 통해 “이씨가 2014년 초여름부터 2014년 8월 이후까지 3~4개월동안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다”, “가장 힘든 시절인 일병 때 사라져 상병이 돼서 돌아왔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 ‘이재명의 페이지’를 통해 “박 의원이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며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민주당 측은 “이씨는 군 복무 중 발목 인대파열로 정상적인 청원휴가를 사용해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했고 이후 국군수도통합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있다”며 “이와 같은 모든 과정은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됐으며 어떠한 특혜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박 의원이 보도자료에서 밝힌 것처럼 ‘기본군사훈련단에서 상기인(이씨)의 수도병원 입원을 위한 인사명령 및 전공사상심사 상신 문서’가 존재해 이를 통해 규정에 따라 처리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해명 이후 다시 입장문을 통해 “공군에서는 청원휴가가 없었다고 하는데, 이씨의 청원휴가 기간은 언제인가”라며 “또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하려면 인사명령이 나야 하는데 공군 제출 자료에 수도병원 인사명령 기록이 없다. 군인이 인사명령 없이 어떻게 군병원에 입원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보도자료에 첨부한 자료대로 상신은 했으나, 이에 대한 심사결과, 즉 인사명령은 없었다”며 “상신 기록으로 넘어가려 하지 말고 인사 명령 없이 입원한 의혹을 해명하라”고 반박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청주 방서지구 주민들 “정신병원 설립 반대”…與‧野 정치권 가세
권고사직 거절하자 괴롭힘·퇴사 압박?…SM벡셀 "손실 주고도 2억 요구" 반박
法 “코로나19 진단키트 美 FDA 사전승인 관련 문건 외교부 비공개는 위법”
생명보험 10개 가입하고 면책기간 끝나자 극단적 선택…대법 “보험금 지급해야”
화장지값 7배 올리고 ‘1+1’ 행사한 홈플러스…대법 “과장광고”
뉴스댓글 >
  • L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