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 개선으로 면역력 향상도 중요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3 15: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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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오후에는 해가 쨍하다가도 밤만 되면 선선한 날씨 덕분에 사람들이 느끼는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심해지고 있다. 따라서, 그렇지 않은 시기보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화하기 쉬운 환경인데 몸은 이 틈에 각종 바이러스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더욱 유의가 필요한 계절이다.

이와 같은 환절기에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질환이 있는데 바로 사마귀다.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라고 불리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표피의 과다한 증식이 일어나면서 표면이 오돌토돌하고 피부가 솟아오르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꼭 굳은살처럼 보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가려움 증상이나 통증이 없는 편이며 저절로 자가면역에 의한 치유가 이뤄지면 사라지는 예도 있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마귀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특성상 피부 접촉을 통해 쉽게 다른 부위나 타인에게 전염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의 미세하게 갈라진 틈을 통해 침투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손, 발, 다리, 성기 등 신체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발생하는 사마귀의 위치 및 원인에 따라서 심상성 사마귀, 족저사마귀, 편평사마귀 등으로 종류가 다양하게 분류된다.

이처럼 피부의 깊숙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점진적으로 피부 위로 증상이 발현되는 사마귀의 특성상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뿌리부터 뽑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질환이 발생하는 부위나 경중에 따라 개인에게 적용되는 치료법이 달라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오병민 원장 (사진=오즈피부과 제공)

사마귀의 대표적인 특성으로는 저온에 취약하다는 점을 꼽는다. 따라서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장악한 환부를 냉동치료를 통해 얼리는 과정을 진행해 환부의 크기를 줄여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이 치료 방법은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선호된다.

이 외에도 항암제의 일종인 블레오마이신 주사를 환부에 직접 투여해 침투한 바이러스의 병변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사마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잔존 바이러스가 있을 가능성이 커 병변 제거와 동시에 CO2 레이저를 통한 열 자극을 활용해 사멸을 진행한다.

무엇보다 병변이 발생해 치료하기 전에 예방해 사마귀를 미리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따라서 본인이 사마귀가 있다면 가족이나 지인에게 질환을 옮길 수 있기에 수건이나 옷, 식기 등을 공유하지 않고 면역력 향상을 위해 체온을 높이는 생활 습관을 가져보자.

대구 오즈피부과 오병민 대표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사마귀 치료를 위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기에 치료와 더불어 충분한 보습, 영양성분이 골고루 편성된 식단, 충분한 휴식과 수면시간, 꾸준한 운동과 물 섭취 등의 평소 생활 습관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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