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다고 안심하지 마세요…허리디스크, 젊은층에서 급증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4 15: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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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허리디스크가 나이를 불문하고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거나 일하는 학생·직장인들이라면 허리디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보통 허리디스크는 노화로 인한 퇴행으로 발생하지만, 이처럼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서 일하게 되면 나이와 관계없이 허리디스크가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제 자리를 이탈해 신경을 압박해 염증이 생겨 다양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가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한 이유는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과 올바르지 못한 자세, 운동 부족 등이 원인이다.

허리디스크는 주로 4번과 5번 요추 사이의 디스크나 5번과 1번 천추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이어지는 좌골신경통과 다리 저림,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오랫동안 방치하면 신경 마비 증세로 다리 마비, 감각 소실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허리디스크 초기라면 물리치료나 도수치료 등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물리적인 힘을 가해 척추와 관절 등의 신체 불균형을 교정하고 관절과 척추 근육 등 통증 부위를 완화하는 방법이다.
 

▲정동익 원장 (사진=장기올바른통증의학과 제공)

이러한 치료에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신경차단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가늘고 긴 주삿바늘을 이용해 문제가 있는 부위에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방법을 말한다. 실시간으로 영상 장치를 보면서 시행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김포 장기올바른통증의학과 정동익 원장은 “신경차단술은 주사치료이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짧고 고령의 환자나 고혈압·당뇨 질환자에게도 진행할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주사치료로 간단해 보이기도 하지만 병변 부위에 정확한 약물 투여가 필요하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허리디스크는 치료 이후에도 재발 확률이 높아 평소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등받이에 엉덩이를 붙여서 앉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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