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즐기다 잦은 소화불량에 속 더부룩…담적병 주의해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4 15: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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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하루 일과를 끝내고 늦은 밤에 먹는 야식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준다. 그러나 자신의 위장 상태 등을 고려하지 않고, 과식을 하거나 잠들기 전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위장은 약해지기 쉽다. 이러한 식습관이 반복되면 위염, 역류성식도염, 과민대장증후군, 기능성소화불량 등 각종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문제는 각종 위장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약을 먹어도 별다른 호전이 없거나, 내시경 등 각종 검사를 해도 이상 소견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제때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방치하거나, 증상이 있다가 없기를 반복하면서 병원을 가는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이러한 위장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자칫 치료가 잘 되지 않는 만성질환이나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선 잘 낫지 않는 위장질환의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원인을 위장 내에 머물러 있는 부패한 음식물 찌꺼기에서 발생한 담 독소로 보고 있다. 과식하거나 한꺼번에 많이 먹고, 잦은 인스턴트 음식 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이 반복되면 위장 내에 음식물이 남게 된다. 이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하면서 담 독소를 만들고, 위장 점막은 물론 근육층을 포함한 위장 외벽을 굳게 만든다. 그로 인해 위장 기능의 저하를 불러온다.

담 독소가 위장을 손상시키면 명치끝이 답답하거나 잦은 소화불량, 속 더부룩, 역류 증상, 속쓰림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그러나 담 독소는 단순히 위장에만 머물지 않고,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온 몸으로 퍼져 전신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으로 두통, 어지럼증, 동맥경화, 당뇨병, 치매, 심장질환 등을 유발하거나 우울증, 불안감, 피로감, 공황장애와 같은 증상이 동반돼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긴다.
 

▲ 나병조 원장 (사진=강남위담한방병원 제공)

담적은 다양한 전신 증상을 유발하므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받는 것이 좋다. 우선 체내에 쌓인 담 독소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경락공릉진단기(EAV)를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 EAV검사는 담 독소가 위장은 물론 전신에 얼마만큼 영향을 주었는지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손 끝, 발끝에 자극을 주어 전기적인 신호를 컴퓨터를 통해 보낸다. 이때 담 독소가 많이 끼어 있거나 몸의 불편한 부위를 체크해 컴퓨터가 분석해 진단하게 된다. 이 밖에도 설문 AI 검사, 복진, 맥진, 설진 등의 검사를 시행한다.

강남위담한방병원 나병조 원장은 “검사를 통해 담 독소가 확인된 경우 위장을 굳게 만드는 담 독소를 제거해 약해진 위장의 기능과 운동성을 회복하는 치료를 적용한다. 특수 미생물로 발효 처리한 한약요법으로 담 독소를 제거하고, 굳은 위장은 소적, 아로마, 약뜸 등의 한방온열요법으로 풀어주게 된다. 단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 효과가 달라질 수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소 위장병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위장에 부담이 되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식품 등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또 한 밤에 자극적인 음식 등 야식을 삼가고, 위장 운동을 활성화시켜줄 수 있는 운동,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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