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치료 하이푸 시술, 진행 중 부작용 주의해야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4 15: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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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생리는 여성들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생리량이나 주기 등 평소와 다른 변화가 생겼다면 여러 질병을 예측해볼 수 있다. 자궁 질환에는 자궁암, 자궁내막증 등 다양하게 있지만 생리혈이 늘거나 생리통이 심해졌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가임기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로 자궁 근육 조직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긴 양성종양이다. 딱히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나 종양 위치에 따라 생리 시 과다출혈, 극심한 생리통, 빈혈, 골반 통증, 빈뇨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해당 질환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가임기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미뤄 보았을 때 여성 호르몬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전이나 노화 등의 요인도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해진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자궁근종의 위치에 따라 임신 초기 유산, 난임,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병원에 내원해 빠른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의 자궁근종 진단은 골반 내진으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주로 초음파 검사로 진단한다. 이를 통해 근종의 위치, 모양 등을 확인하고 치료법이 정해진다. 치료법은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뉘는데 증상이 없는 근종일 경우 경과를 관찰하기만 하기도 한다.
 

▲ 김상훈 원장 (사진=창원제일종합병원 제공)

수술적 치료에는 근종절제술, 자궁전절제 등이 있고 비수술적 치료의 경우 주로 여성호르몬 성분의 약재를 투약하거나 주입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칼을 몸에 댄다거나 약을 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에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 ‘하이푸’를 통한 비수술적 치료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하이푸는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해 자궁의 종양에 괴사를 일으키는 방식이다. 치료 영역을 순간적으로 65℃ 이상으로 상승시켜 조직의 괴사, 축소 등을 유도하는 것이다. 전신마취가 필요하지 않으며 감염‧출혈 등의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발생할 우려가 적고 치료 시간이 짧아 빠른 퇴원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창원제일종합병원 김상훈 원장은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일어나는 보편적인 질환 중 하나지만 임신과 출산에 악영향을 주는 질환으로 번질 수 있다”며 “비수술적 치료 방식인 하이푸가 여러 이점이 있긴 하지만 초음파 열에너지에 인한 화상 등의 부작용도 조심해야한다. 전문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하이푸 치료 경험이 많은 병원인지, 최신 장비를 보유하고 잘 다루는지 등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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