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허리 통증, 디스크로 악화 우려…방치보다 초기에 치료해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7 15: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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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최근 현대인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한다. 화면을 바라보기 위해 장시간 고개를 푹 숙이게 되면 몸의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크고 작은 허리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이나 고개를 숙인 채 학업에 몰두하는 학생들이 피해갈 수 없는 질병이 바로 허리디스크다.

물론 일시적인 피로감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 허리 통증이라면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도 상태가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통증이 계속되거나 점점 더 심해지는 경우라면 단순한 통증을 넘어 허리디스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이 찾아왔을 가능성이 높다.

허리디스크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 중 하나로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하는 구조물인 디스크(추간판)가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주변 신경을 자극하며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우리 신체는 모든 뼈와 근육, 인대 등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허리에서 생긴 문제도 점차 골반, 엉덩이, 다리, 발 등 전신으로 뻗어가 다양한 곳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전신의 신체 불균형 및 마비 등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 발병 시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 제때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 질환은 과거 퇴행성 질환으로 여겨지며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20~30대 등 비교적 젊은 층의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구부정하게 앉아 컴퓨터를 하는 자세 등 바르지 못한 자세 때문이다.
 

▲ 박정근 원장 (사진=인천하이병원 제공)

허리디스크가 대부분의 환자들이 증상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침 및 재채기를 할 때 허리 통증이 발생, 심할 경우 다리 저림까지 느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병원에서 목디스크 진단을 받은 환자는 2020년 97만명으로 10년 전인 2010년(69만명)보다 약 40% 늘었다고 한다.

인천하이병원 박정근 원장은 “디스크는 목이나 어깨, 허리 부위에서 약한 통증으로 시작하게 되는데 만약 수일간 파스나 찜질과 같은 방법으로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고 팔 저림이나 다리 저림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며 “허리디스크가 심해지면 대소변 장애나 하지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초기에 약물요법이나 물리요법, 도수치료, 주사치료를 통해 치료하고, 약물은 통증소염제, 근육이완제로 관리 해보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약물이나 물리치료를 해도 견딜 수 없는 통증으로 생활이 되지 않는 경우, 팔이나 하지 근육의 마비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요법이 사용되나, 허리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와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의자에 앉을 때는 비스듬히 기대앉지 말고 엉덩이를 등받이까지 붙여 허리를 반듯하게 펴고 오랜 시간 앉아 있을 때는 중간 중간 일어서서 걷거나 스트레칭을 한다. 또한 컴퓨터 모니터는 조금 아래로, 스마트폰의 화면은 들어 올려 최대한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다. 무거운 물건은 쪼그려 앉은 자세에서 몸 전체를 이용해 들어 올려야 한다.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운동해 목이나 허리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면 디스크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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