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1880억 횡령이 단독범행?"…오스템임플란트 회장·대표 고발

김동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0 07: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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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측 "사내 윗선 개입 없었다"
▲ 오스템임플란트 CI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시민단체가 1880억원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의 회장과 대표가 범죄에 연루됐는지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5일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과 엄태관 대표이사를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을 통해 "1880억원 회삿돈을 횡령한 자금관리 직원 이모씨는 개인의 단독범행이 아닌 윗선 지시에 따른 범행이라 진술했다"며 "이씨의 단독 범행이라기보다는 피고발인이 사주했다는게 합리적 의심"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업활동에서 유입된 현금규모만 1440억원에 달하는 우량회사에서 직원 한 사람의 일탈로 1880억원이라는 횡령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며 "3개월여 동안 피고발인들이 몰랐다는 사실도 어처구니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로 인해 소액주주 1만9900명, 보유한 지분(55.6%), 전체 2조원 중 1조130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하락시키면서 주식시장에 대혼란을 초래하여 투자자들에게 치명적 손실을 야기 할 우려가 다분히 있음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씨는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자금 담당 업무를 맡으며 잔액 증명서를 위조하고 공적 자금을 개인 은행 계좌나 주식 계좌로 이체하는 방법으로 회사 자금 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지난 6일 입장문을 통해 "금번 직원 횡령 사고와 관련해 사내 윗선의 개입이 있다는 억측과 추측성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자체 파악한 바로는 사내 윗선 개입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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