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낙상사고 ‘주의보’…예방 및 치료 방법은?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2 1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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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매서운 겨울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좁은 골목길을 지나다 얼어붙은 빙판길에 넘어지는 낙상사고 위험이 높아졌다. 스노보드나 스키, 스케이트 등 겨울 레저 인구도 늘면서 낙상을 당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낙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부상 중 가장 흔한 것은 바로 골절이다. 실내외 온도차와 기압 차 등으로 척추 주변의 근육 및 인대가 항시 긴장하고 관절 내 압력이 높아져 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외상을 입게 되면 각종 근골격계 부위에 골절을 입을 수 있다.

노년층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젊은이들에 비해 균형감각 및 반사신경이 떨어지고 사고 위험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낙상사고에 더욱 노출되기 쉬운데, 골밀도가 낮다 보니 손목, 척추, 고관절 등에 골절상을 입어 큰 부상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 레저활동을 즐기는 이들 역시 빠른 스피드를 즐기다 경사진 곳이나 미끄러운 곳에서 넘어져 신체가 바닥에 부딪히는 충격을 입게 될 경우 각종 부상의 위험이 있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손으로 바닥을 짚을 때 체중이 쏠리면서 손목 골절을 입을 확률이 높은데, 손목 골절시 체중에 몇배 달하는 충격이 전달되면서 관절이 비틀어지거나 꺾여 상당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충격이 팔과 어깨로 이어지며 제대로 팔을 사용할 수 없게 될 수 있다.

겨울철 빙판길이나 레저활동 등으로 인한 낙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불필요한 외출을 최대한 삼가는 것이 좋고 외출을 해야 한다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간간이 풀어주고 두꺼운 외투를 걸치기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장 껴입는 것이 좋다. 레저활동 시에는 손목과 무릎 보호대, 헬멧 등의 보호 장비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고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해 안전하게 타는 것이 중요하다. 훈련 시 넘어지는 훈련도 병행하며 활강을 하다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상황이 와도 손으로 땅을 짚는 것이 아닌 신체에 가해지는 분산이 최대한 분산될 수 있도록 몸통 전체를 이용해 미끄러지듯이 넘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서은호 원장 (사진=늘찬병원 제공)


낙상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은 경우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몸에 이상이 없는지 검진을 통해 체크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단순 골절 정도의 부상이라면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와 함께 안정을 취해주면 충분히 증상의 호전을 취할 수 있다.

증상의 정도가 심각해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 관절 질환으로 발전한 경우라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최소 절개 등의 방식으로 출혈과 감염의 위험은 낮추고 정확도는 높인 척추내시경 수술 등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다.

늘찬병원 서은호 원장은 “사람마다 나타나는 질환과 증상, 양상 등이 제각기 다르므로 치료법 역시 개인별 맞춤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어떤 치료법이 가장 적절한지 치료 계획부터 세운 후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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