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 의심 증상, 코일시술 후에도 두통·어지럼증 있다면 혈류장애 의심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9 15: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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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우리나라에서 뇌혈관 질환은 암이나 심장 질환에 이어 사망 원인 4위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두통이나 뒤통수 통증, 어지럼증 등이 초기에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을 하지 못하면 이후 언어 기능이나 몸의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게 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뇌혈관 질환은 뇌졸중과 뇌출혈, 뇌동맥류 등이 있다. 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그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포함하는 질환이다. 해당 부분의 뇌가 손상돼 발생하는 신경학적 증상으로, 뇌졸중 환자의 절반 이상은 뇌동맥에 혈전이 생기는 혈전증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뇌출혈이 발생하기 전 전조증상으로 인해 병원에 방문하게 되면 뇌동맥류의 증상을 원인 차원에서 치료하는 코일 색전술을 시술하기도 한다. 치료 후 증상이 개선되는 이들도 있지만, 별 다른 차이 없이 계속 머리가 아프고 터질 것만 같은 두통이나 뒷골 통증, 뒷머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이에 대해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코일 색전술 시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난다면 뇌동맥류와는 별개의 증상일 수 있다. 목의 대혈관인 내경정맥과 내경동맥, 척추동맥의 협착으로 혈류장애가 생기면 뇌압이 상승하면서 뇌로 가는 산소 공급량이 줄어드는데, 이 증상이 오래되면 뇌혈관 질환 증상과 유사하게 나타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채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 류지헌 원장 (사진=루이빈치과 제공)

따라서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눌리고 좁아진 목 혈관을 이완, 확장시켜 혈류를 개선해 뇌압을 정상화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이에 주효한 치료가 신경차단술이다. 국소마취 후 통증을 유발하는 이상신경 지점만을 고성능 신경탐색기를 통해 찾아서 정밀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때 경직된 저작근육 16개가 급속으로 풀리고, 눌렸던 신경과 혈관이 이완되면서 두통, 어지럼증 관련된 증상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10대 학생부터 75세 미만까지 받는 건강치료로, 치료 이후 저녁부터는 일반식사가 바로 가능하며, 일상생활 복귀도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류지헌 원장은 “뇌혈관 질환은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뇌 MRI를 찍어 그 원인을 머리에서 찾는다. 하지만 검사 결과 상 머리 속의 문제가 아니라면 이는 눌린 목 혈관과 상승된 뇌압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는 만큼 증상을 유발하는 이상신경을 차단해 빠르게 개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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