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치환술도 3D 기술 활용한다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4 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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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관절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퇴행이 진행되는 곳이다. 뼈나 치아 등 관절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삶의 질은 떨어지고 정상적인 생활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는데 재생이 되지 않는 신체 기관은 다른 기관으로 대체함으로써 생활 패턴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퇴화하는 관절을 개선하기 위해선 초기와 중, 말기 등으로 증상을 구분해 치료할 수 있다. 통증이 비교적 심하지 않은 초·중기에는 약물, 운동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로 초기 증상을 개선해볼 수 있지만 효과가 없거나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면 관절의 손상도가 높은 상태일 수 있어 ‘인공관절 치환술’ 등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보존적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퇴행성 관절염에 적용된다. 닳아 있는 관절은 외부의 힘과 충격을 온전히 받게 되는데 인공관절 삽입을 통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무릎의 가동성 등 운동 범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고령화 사회가 지속됨에 따라 인공관절 치환술 또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3D 첨단 기술을 활용한 인공관절술을 적용하는 분위기다. 환자 개인의 무릎 모양, 뼈 크기, 움직임 등에 맞춘 인공관절을 디자인하고, 3D 프린터를 이용해 수술에 필요한 도구도 제작해 치환술을 진행할 수 있다.
 

▲ 고용곤 병원장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기존의 수술은 절개 후 무릎의 모양을 파악하며 수술 계획을 세우고 진행을 했지만, 3D 프린터를 이용한 방법은 가상수술 단계에서 환자 체형 등에 따른 하지 정렬과 정확한 삽입 위치를 확인하고 명확한 계획을 수립해 진행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기존의 수술 방법보다 더 정교하며, 인공관절 및 그 수술도구가 모두 개인별 1:1 맞춤형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오차 범위를 최소화해 정확도를 높인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이후에는 2주간 회복 기간을 거쳐야 하는데, 이때에는 재활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뻑뻑한 인공관절이 원래의 관절처럼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기, 열감을 완화하기 위한 찜질을 비롯해 3~6개월간은 무릎 및 허벅지 등의 근력을 높이는 무산소 운동을 함으로써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낮추고 원래의 무릎 가동성을 확보하는 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무릎 관절의 퇴행은 노화 외에도 무리한 다이어트와 과도한 운동으로 젊은 층에서부터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다. 자신의 관절이 대부분 퇴행이 된 경우에는 인공관절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만큼 초기 통증이 있을 때에 조기에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며 “보존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정확도를 높인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무릎 건강을 다시 회복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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