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주사 접종 주의할 점은?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3 15: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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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병하는 전염성 질환으로 목이 붓거나 고열이 나며 기침,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이 나타난다. 질환이 악화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신체 기능 저하를 초래해 폐렴, 심장마비, 심근경색증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독감 유행시기는 11월부터 4월까지로 알려져 있다. 독감백신 접종 후 2주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고, 면역 효과는 개인에 따라 평균 약 6개월가량 지속되기 때문에 10월 중순이 접종 적기로 꼽힌다.

학계에서는 올해 델타 변이 유행과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코로나19와 독감은 발열, 두통, 근육통, 인후통, 콧물, 코막힘, 기침 등 증상이 비슷한 호흡기 감염 질환이어서 트윈데믹 발생시 환자의 정확한 병명을 구분하기 어려워 맞춤 치료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령층과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라면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예방접종을 모두 받는 것이 좋다. 작년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두 백신의 접종 간격을 14일 정도 둘 것을 권장했지만, 현재는 지침이 개정돼 동시 접종을 해도 된다는 설명이다.

질병청에서도 같은 날 동시 접종을 해도 면역 형성에는 문제가 없어 접종 간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다만 같은 날 동시 접종의 경우 의료진과 몸 상태에 대한 충분한 상담 후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을 받아야 한다.
 

▲박민선 원장 (사진=더맑은내과 제공)

독감 예방접종 유형은 3가 백신, 4가 백신으로 구분된다. 독감 3가 백신은 2종류의 A형 바이러스(H1N1, H3N2)와 B형 1종(빅토리아) 바이러스가 포함돼 있다. 4가 백신은 3가 백신에 B형 1종(야마가타)이 추가로 포함된다.

독감백신 접종 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아픈 증상이 있거나 질환을 앓고 있다면 의료진에게 미리 알려야 한다. 접종 후에는 15-30분간 이상반응이 있는지 관찰하고 귀가해야 한다. 접종 부위에 부어오름, 통증, 부종이나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고열이나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더맑은내과 박민선 원장은 “독감은 기침이나 재채기 같은 호흡기 비말로 감염되기 쉬워 평소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잘 지켜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전염성이 높아 같은 공간에서 오래 생활하는 가족들이라면 독감 예방접종을 함께 받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더불어 평소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에도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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