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호흡장애가 코로나19 중증도 높여

한지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5 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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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호흡장애를 겪는 사람들에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의 발생 위험이 크다는 연구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수면호흡장애를 겪는 사람들에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의 발생 위험이 크다는 연구가 나왔다.

수면 중 호흡 장애와 코로나19의 중증도 간 연관성을 다룬 연구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수면호흡장애(SDB)는 코골이, 상기도저항증후군, 폐쇄성 수면 무호흡 등의 비정상적인 수면 중 호흡 패턴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으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앓고 있을 만큼 흔하다.

이번 연구의 연구진은 수면호흡장애가 코로나19의 심각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클리블랜드 클리닉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환자 5402명의 정보를 수집했다. 수집된 정보에는 환자들의 수면 연구 데이터가 포함돼 있었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수면호흡장애를 경험한 코로나19 환자들에서 입원 및 사망률이 31% 높게 나타났음을 발견했다.

그들은 이러한 연관성이 수면호흡장애로 인해 유발된 저산소혈증에서 기인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저산소혈증으로 인한 염증 수준의 전반적인 증가가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증폭하는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수면호흡장애로 인해 발생한 미세경색, 폐실질 염증, 저산소성 폐혈관 수축 등이 코로나19의 중증 발현에 대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연구진은 다양한 양상의 수면호흡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를 통해 각각의 위험 수준을 평가하고, 백신의 효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코로나19 환자들이 겪는 증상의 심각도를 다룬 이번 연구에서, 수면호흡장애가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 자체를 높인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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