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혈관이 비치기 시작했다면…겨울철 하지정맥류 ‘주의’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8 14:46:55
  • -
  • +
  • 인쇄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사계절 중 건강관리에 가장 유의해야 하는 시기는 바로 겨울이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몸이 경직되고 부상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실내외 온도 차이로 인한 면역력 저하나 심혈관 질환의 악화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평소 혈관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기온 차이에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하지 질환인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정맥 내의 판막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피가 다리로 다시 역류해 발병하는 질환이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다리에 그대로 고이게 되면 하지정맥류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다리에 통증과 경련이 자주 일어난다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피로감이 든다 ▲다리가 자주 붓고 저리다. 이와 더불어 증상이 악화될수록 다리가 가렵고 화끈거리거나 야간 근육경련 등 다양한 증상이 보일 수 있다.

이 질환은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 않고 계속해서 악화되는 질환이다. 정맥내의 압력이 높아져 정맥 벽이 늘어나고, 피부 겉으로 두꺼워진 정맥이 울퉁불퉁하게 돌출되는데 여기서 만성으로 발전될 경우 혈전성정맥염, 심부정맥기능부전, 피부궤양, 피부염, 난치성 피부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제때 하지정맥류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다리에서 통증이 자주 느껴지고 경련이 일어나며 붓는다면 오랫동안 서있거나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고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주는 것만으로도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혈관이 피부 겉으로 돌출되기 시작하면서 대표적인 증상들이 두드러져 나타났다면 근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 늦지 않게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 강헌대 원장 (사진=우리비전내과외과 제공)


먼저, 하지정맥류 검사는 혈관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하는데, 초기라면 별도의 마취과정 없이 혈관경화요법만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단, 혈관 손상이 심하다고 판단됐을 경우 레이저를 조사해 정맥을 폐쇄시키는 레이저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부산 우리비전내과외과 강헌대 원장은 “하지정맥류 수술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혈관을 폐쇄하는 방법만이 다를 뿐 기본적으로는 치료 원리가 동일하기에 사전 검사와 의료진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환자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질환은 초기 증상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 일시적으로 가벼운 다리 피로감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다. 진단 시기가 늦어질수록 치료 방법도 복잡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하고 제때 병원 방문하고, 평소에는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 혈관 건강 관리 등의 노력을 통해 다리 혈액순환에 신경 쓰는 것이 좋겠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온 높아지는 여름철 하지정맥류 ‘주의’
종아리‧허벅지 지속적인 통증 있다면 하지정맥류 의심
하지정맥류 수술과 비수술 기준은?
“원발성 기흉 수술 시 반대편 기낭까지 제거할 필요 없어”
이대목동병원 우경제 교수팀, 상지 림프부종 환자 림프관 주행경로 규명
뉴스댓글 >
  • L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