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무관한 관절염…겨울철 심해지는 관절 통증 빠르게 병원 찾아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9 14: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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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차가운 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지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비가 오는 습한 날이면 으레 무릎이 쑤시고 시큰한 경우도 있다. 이처럼 무릎 관절은 인체의 기상청이라고 할 만큼 날씨에 예민하게 반응을 한다. 추운 날씨에는 운동량이 감소해 무릎 주변 근육이 약해지고, 유연성도 감소해 통증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피부와 달리 무릎 관절은 혈관, 신경 등이 없어 즉각적인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다만 이것이 손상되면서 점점 퇴행이 될 때 증상을 자각하게 된다. 이처럼 관절이 손상되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관절염’이라 하는데, 최근에는 노년층뿐만 아니라 젊은층에게서도 흔히 발생하고 있다.

관절염 증상은 일차적으로 관절 부위의 욱신거리거나 시큰한 통증과 해당 부위가 붓고 뻣뻣 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차적으로는 관절이 약해지면서 변형이 일어나고, 걷거나 무릎을 접었다 펼 때 관절이 덜그럭거릴 수 있다.

대표적인 관절염은 노화, 잦은 관절 사용에 의해 퇴행이 찾아오는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흔하고, 관절을 둘러싼 활막의 염증으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다.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관절을 자주 사용하고, 올바르지 않은 자세를 유지하다 보면 젊은층도 충분히 경험을 할 수 있다. 높은 하이힐 사용, 혹독한 다이어트, 과한 운동, 비만, 운동부족 등의 일상 습관 등이 관절의 이상을 야기하는 것이다. 쉬면 통증이 나아지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불편하고 통증이 있다면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또한 관련 인자가 있거나 자가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전 연령대에게서 발생을 할 수 있다. 이는 손과 발 등에서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며, 증상은 전신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관절 통증과 부종 외에도 발열, 몸살,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등이 동반된다.

관절염은 다른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그 퇴행 정도가 심한 경우 관절이 변형되면서 다리 모양이 O다리로 변형이 되기도 하므로 조기에 치료를 해 통증과 인체의 균형까지 함께 바로잡아 보아야 한다.

연세본병원 송은성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통증을 키우면 병이 된다는 말처럼 초기의 약한 관절 통증은 결국 관절염으로 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운동량이 적어지는 겨울에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고, 무릎을 따뜻하게 하며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움직여 주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며 “관절 퇴행이나 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관절을 보존하는 방법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니 조기에 내원해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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