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제네릭 ‘직구 사이트’ 등장…식약처 “불법”

이재혁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1 07: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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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제네릭 여부는 미확인…제네릭 여부 떠나서 불법
방통위에 홈페이지 접속 차단 요청
관세청 국내 반입 차단 요청
▲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해외 직접구매로 판매한다는 업체가 등장해 정부가 단속에 나섰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해외 직접구매로 판매한다는 업체가 등장해 정부가 단속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머크(MSD)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이름을 붙인 약품 2종류를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업체를 발견해 지난 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홈페이지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업체는 몰누피라비르와 같은 성분의 약을 인도 회사들이 제조한 복제약(제네릭)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머크사는 지난해 10월, 중‧저소득 국가에 신속히 약을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네릭 생산을 허가한 바 있다.

업체가 판매한 약품이 몰누피라비르의 정식 제네릭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설령 정식 제네릭이 맞다고 하더라도 이를 국내 사용 승인 전 매매하는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다.

아울러 전문의약품을 약사가 아닌 사람이 약국이 아닌 곳에서 파는 것도 약사법에 위반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홈페이지 접속 차단이 이어 제품명, 제조사, 제품 사진 등 현재까지 얻어진 정보를 관세청에 제공해 국내 반입 차단을 요청했다”며 “업체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수집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도입될 팍스로비드를 비롯해 온라인 의약품 판매‧알선 광고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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