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신창호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입맛이 없다’, ‘밥을 먹어도 체한 것 같다’는 호소가 부쩍 늘었다. 여름철 잦은 식욕 저하와 속 더부룩함은 단순한 더위로 인한 피로 증상으로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간이나 위장 기능 이상이 원인인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평소보다 음식 섭취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불량이 반복된다면 간 기능 저하 또는 위장 기능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여름철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자율신경계 균형이 흐트러지기 쉬운데, 이로 인해 위장관 운동성이 저하되고 간 해독 작용이 둔화되면서 소화기 전반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간은 우리 몸의 해독과 에너지 대사, 소화 효소 생성에 관여하는 중요한 기관인데, 과로, 잦은 야외활동,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무리가 가면 쉽게 피로를 유발하고 식욕을 떨어뜨린다. 위장도 마찬가지로 더위에 취약한 장기 중 하나로, 냉음식이나 카페인 음료 섭취가 늘면 위산 분비가 불안정해지면서 소화불량 증상이 심해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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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지혜 원장 (사진 = 더와이즈헬스케어의원 제공) |
경기도 광주 더와이즈헬스케어의원 전지혜 대표원장은 “더운 날씨로 인한 식욕 저하는 흔한 일이지만, 그것이 반복되고 일상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소화기계 건강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간 기능 검사를 통해 AST·ALT·r-GTP 수치를 확인하고, 위장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위내시경 또는 위장 약물검사 등을 병행하면 현재 몸 상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이나 음주를 줄이고, 과식보다는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으로 위장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증상이 심할 경우 단순한 위염이나 기능성 소화불량이 아닌 지방간, 간염 등 간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여름철은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기 쉽고, 위장 점막도 예민해져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쉬운 계절이다. 한두 끼 식사 거르는 것은 괜찮다고 여기기 쉽지만, 반복되는 식욕 저하와 불편감은 단순한 일시적 증상이 아닐 수 있다. 간과 위장은 우리 몸 전체의 에너지를 관리하는 핵심 장기인 만큼, 여름철 잦은 체력 저하와 소화 문제는 몸이 보내는 경고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ssangdae9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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