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 제품, 일반식품 인데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광고”…소비자 주의

남연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3 14: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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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인정 주요기능성 표시와 콜라겐 기능성 및 신체조직 효능 표방 광고
▲ 온라인 표시ㆍ광고 개선 권고 제품 (표=한국소비자원 제공)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일부 콜라겐 제품이 일반식품임에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콜라겐 일반식품 20개에 대한 안전성 시험 및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른 표시·광고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시험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19개 제품이 일반식품임에도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고 있었다. 

 

일부 제품은 ‘건강을 위한 간식’으로 섭취하기에 당류 함량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했고, 12개 제품은 영양성분 등의 표시정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일반식품이었지만, 식약처인정 주요기능성 표시(8개 제품)와 콜라겐 기능성 및 신체조직 효능 표방 광고(15개 제품)를 하거나, 함유 원료의 효능·효과 및 거짓·과장 광고(8개 제품)와 타사 콜라겐과의 비교 광고(2개 제품) 등을 하고 있었다.

 

제품 유형별 평균 당류 함량은 분말스틱(3g)이 0.3g, 젤리스틱(20g)이 6.4g으로 전체 용량 대비 각각 10%, 32%를 당류가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젤리스틱 2개 제품은 당류 함량이 전체 용량(20~22g)의 50%(10~11g) 수준에 달해 1개만 섭취하더라도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첨가당) 1일 섭취권장량(50g)*의 20% 이상을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첨가당) 섭취량을 1일 섭취 열량의 10%(2000kcal 기준, 50g) 이내로 권장하고 있다.

 

또한, 로얄 석류콜라겐 젤리(㈜에이지블루) 제품은 당류 함량이 전체 용량(20g)의 45%인 9g에 달했으며, 표시값(1g)과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당류의 실제 측정값은 표시량의 120% 미만이어야 한다. 해당 업체는 우리 원의 권고를 수용하여 자율개선을 완료했다.

 

12개 제품은 당류 함량이 표시값과 차이가 있거나, 원재료명 등 제품정보 표시에 문제가 있어 개선을 권고했다.

 

해당 12개 업체 중 9개 업체는 권고를 수용해 개선조치 및 품질관리 강화계획을 회신했으며, 3개 업체는 개선요청에 대한 회신은 없었으나 온라인몰 표시·광고 수정 (㈜요소프로젝트) 또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브레드앤로즈, ㈜헬스업)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시험결과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표시된 식품유형을 확인하여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 ▲일반식품의 콜라겐 기능성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표시 개선이 필요한 제품을 통보하는 한편, 콜라겐 식품의 온라인 표시·광고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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