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적자 겪는 우리들휴브레인…투자 수익으로 경쟁력↑

김동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4 07: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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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영업적자 지속…메디컬·의약품 사업부문 부진
가치종목 발굴 투자사로 높은 수익률 기록…지난해 346억 규모 투자 및 평가차익 달성
▲ 우리들휴브레인 로고 (사진=우리들휴브레인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우리들휴브레인이 주요 사업에서 수년째 적자를 기록한 반면, 투자 및 평가차익 실현으로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우리들휴브레인의 지난 2021년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16억1078만원을 기록했다.

우리들휴브레인의 영업적자는 현재 진행형이다. 2020년 영업손실 24억4080만원, 2019년 8199만원, 2018년 63억4851만원, 2017년 31억1456만원 등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2010년 영업손실 27억8491만원을 시작으로 10년 이상 적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휴브레인의 주요 사업은 메디컬, 생활건강, 의약품 사업부문 등이다.

그러나 이들 주요 사업이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우리들휴브레인은 가치종목 발굴 투자사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만 기업 시가총액의 30%에 달하는 투자 및 평가차익을 실현한 것.

우리들휴브레인은 바이오기업 ‘네이처셀’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주주인 ‘버킷스튜디오’, 진단키트 전문업체 ‘비비비’의 자회사인 ‘시스웍’에 투자해 지난해 투자수익 187억원, 잔여 투자 자산 평가차익 159억원을 기록해 총 346억 원 규모의 투자 및 평가차익을 달성했다.

이 같은 우리들휴브레인의 총 투자수익은 연간 영업외 이익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현재 남은 투자 자산의 평가차익도 159억원에 달한다. 지난 2020년 10월 취득한 ‘에이프로젠 MED’의 CB 평가이익은 원금대비 42.3% 수준인 127억원에 달하며, 방송송출업체 ‘KMH’의 수익률도 50.1%(약 13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들휴브레인은 ‘비비비’의 지분 14.0%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비비비’의 코스닥 상장이 본격화될 경우, 보유 지분의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우리들휴브레인은 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의약품 및 의료기기 경쟁력 확대를 위한 재원과 성장성 있는 가치투자펀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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