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주류업체 팝업스토어·판촉행위, 건강증진법 위반…제재해야"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4 14: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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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의원, 주류업체, 음주 미화 및 조장 지적
▲조현장 원장과 남인순 의원  (사진=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주류 판촉을 위한 경품 제공 행사, 아동·청소년의 호기심을 끌 수 있는 캐릭터 사용 등 주류 광고에 대한 단속 강화 및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대한 2021년도 국정감사에서 주류광고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남인순 의원은 하이트진로의 팝업스토어에 대해 “두꺼비 캐릭터를 사용해 아동·청소년의 호기심을 끌고 있으며, 볼펜·공책 등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생활용품 100여가지 판매를 통해 주류에 대한 친숙함을 심는 등 음주를 미화 및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일정 수량의 주류를 마시면 경품을 제공하는 ‘판매 촉진’ 행사가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건강증진법에서는 주류 판매 촉진을 위한 경품 제공 등은 금지돼 있음을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단속 강화 등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조현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현재 관련 사안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책을 마련 중이다”라며, “가중처벌 또는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주류 용기 無라벨 포장시 음주 관련 주의·경고 사항 표시에 대한 가이드라인 여부 질문도 나왔다.

남인순 의원은 “현재 주류 용기에 대해 ‘無라벨’ 흐름이 불고 있다”며, “無라벨 포장 시 주류 용기 전체 겉면적의 10% 정도가 과음 경고 문구 등 주의·경고 사항을 어떻게 표시할 것인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조현장 원장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으며, 남인순 의원은 “無라벨 포장으로 인해 음주에 대한 경고 표시 등을 달성하지 못하게 되면 아동·청소년들이 물 또는 음료로 생각하고 마실 수 있다”면서 사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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