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임신부, 비임신 女과 위험도 차이 없어”

이재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1 07: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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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연구팀, 가임기 여성 2444명 비교분석…국내 최초
▲ 가임기 여성의 임신 여부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증의 위험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여성의 임신 여부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증의 위험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가임기 여성의 임신 여부에 따른 임상 특성과 결과를 비교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질병관리청에서 수집한 코로나19 확진 환자 5647명의 정보를 토대로 임상적인 특징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가임기 여성은 2444명, 총 19명의 환자가 임신부였다.

분석결과, 가임기 여성 중에서 4명(0.16%)이 사망한 반면, 임신부 중 사망자는 없었다.

또한 가임기 여성의 코로나19 진단과 격리 해제 사이의 기간은 평균 23일(18~31일), 임신부는 평균 22일(18~38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임신부 중 산소 보충이 필요한 환자가 없었고, 임신하지 않은 가임기의 여성 중에서 70명이 산소 보충이 필요했다.

아울러 임신부 중 동반 질환은 발견되지 않았고 전체 19명 중 6명이 무증상이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코로나19가 확인된 19명의 임산부 모두에서 비임신 여성에 비해 질병의 악화를 나타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임신부의 이환율 및 사망률을 가임기 비임신 여성과 비교한 최초 연구”라며 “임신 중 코로나19의 임상적 영향에 초점을 맞추면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략의 합리적인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코로나19 사례 관리를 개선하는 데 의사와 정책 입안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분석에는 임신과 관련된 기저 질환이나 합병증이 없는 소수의 임신부만 포함됐고 데이터가 제한적이었다”며 “다국적 임신 코호트에 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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