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7.3% “올바른 손씻기 실천”…그러나 ‘물로만’ 씻는 사람 47%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10-15 00: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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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2020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손 씻기 인지율‧실천율 전년대비 증가
▲ 세계 손씻기의 날 관련 포스터 (사진=질병관리청)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국민의 87.3%가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한다고 응답했지만 비누 없이 물만 사용해 씻는 경우가 47.4%로 나타나며 추가적인 손씻기 홍보‧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2020년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청과 국제한인간호재단의 전화설문조사 5000명, 관찰조사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7.3%가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한다고 응답해 전년 72.4%보다 상승했다. 실제 조사원이 다중이용화장실 이용자를 관찰한 결과에서는 용변 후 손을 씻은 사람은 75.4%(전년 63.6%)로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관찰조사에서 용변 후 손을 씻은 사람 1508명 중 비누를 사용한 사람은 560명(28.0%)으로 물로만 씻은 경우(948명, 47.4%)가 훨씬 많아 향후 손씻기 교육·홍보 시 ‘비누로 손을 씻는’ 개인위생 수칙을 보다 강조해야 함을 시사한다.

손씻기를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습관이 안 되어서’가 51.4%로 가장 많았고 ‘귀찮아서’(29.0%) ‘비누가 없어서’(5.0%) ‘세면대가 부족해서’(2.7%) 등의 순이었다.

전화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5.7%가 평소 올바른 기침예절을 실천(인지율)한다고 응답했으나 실제 관찰조사에서 올바른 기침예절 실천율은 83.2%로 차이(12.5%포인트)가 있었다.

그러나 2020년의 기침예절 실천율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2019년)의 33.1%에 비해 무려 50.1%포인트나 증가했다.

 

관찰조사 결과 대상자의 97.9%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그 중 코와 입을 완전히 덮도록 얼굴에 밀착시켜 올바르게 착용한 경우도 92.3%였다. 

 

마스크 종류별로는 일회용 덴탈마스크 착용이 46.3%, KF94·KF80·비말 차단 마스크 착용이 44.7%로 비슷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올바른 손씻기는 코로나19를 포함해 A형간염,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올바른 손씻기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을 것을 강조하며 코로나19가 지속되는 만큼 올바른 손씻기와 더불어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기침예절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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