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치료 실패하면 양악수술 해야 한다고?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2 13: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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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치아교정은 진단을 하고 계획에 따라 2년여동안 진행되는 장기적인 치료이다. 또한 개인 마다 다른 얼굴 뼈 구조와 치아 배열에 따라 서로 다른 치료를 받기 때문에 치과 치료 중에서 매우 어려운 영역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어금니 배열과 맞물림이 양호하지만 치아가 약간 엉클어져 있거나 벌어진 경우 같이 치아를 뽑지 않고 치료하는 경우는 비교적 쉬운 교정치료를 진행한다.

그러나 덧니가 심하거나 입이 너무 많이 튀어나온 돌출입의 경우 치아를 배열과 입술을 뒤로 넣기 위해서 공간을 필요로 하는데, 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작은 어금니를 뽑고 그 자리로 삐뚤어진 치아를 이동시키거나 앞니의 위치를 이동해 돌출을 해소한다. 투명교정은 보통 치료가 어렵지 않은 경우에 많이 적용된다. 그러나 발치를 필요로 하는 어려운 치료를 투명교정으로 치료하면서 치료에 실패한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 크게 사회문제가 됐던 ‘투명교정 사태’도 투명교정을 남용하거나 오용해서 생긴 부작용이다.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치아에 부착하는 교정장치를 쓰더라도 잇몸이나 턱뼈가 튀어나온 증상을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치료하기는 매우 어려워 교정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발치를 한 후 진행한 교정을 실패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은 돌출감이 남음, 과도하게 보이는 잇몸(거미스마일), 깊게 물리는 치아(과개교합), 쓰러진 치아, 치아 뿌리 짧아짐 등이 있다. 문제는 2년여의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도 발치교정을 실패한 것을 회복하기 위해 재교정을 고려하는데 많은 경우 양악수술을 권유 받는다.

양악수술은 치료 비용도 많이 들지만 전신마취의 부작용과 수술 후 출혈이나 마비의 부작용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선뜻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돌출입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킬본교정은 발치 교정을 실패한 경우에 양악수술을 대체해 사용되고 있다. 

 

▲ 강승구 원장 (사진=센트럴치과 제공)

킬본교정은 어금니를 후상방으로 이동시켜 아래턱을 앞으로 끌어내고 과도하게 보이는 잇몸과 앞니도 동시에 후상방으로 올림으로 윗턱 전체를 후방, 상방으로 이동하게 되므로 대부분의 발치교정 실패에 의한 증상을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금니와 앞니를 매우 단단하게 연결해 치아의 뿌리가 짧아지는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센트럴치과 강승구 원장은 “발치 교정 실패에 의해 양악수술을 권유 받고 부작용과 비용을 걱정하는 환자들에게 킬본교정은 좀 더 합리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식이 될 수 있다”면서 “태국과 중국 및 국내의 여러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는 방법이며 2018년 대한치과 교정학회에 발표된 치료법”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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