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인천 21세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자진 반납 요청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4 14: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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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원장 "앞으로 즉각 인증 취소·사용 정지토록 노력하겠다"
▲이용호 의원과 임영진 원장  (사진=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대리수술이 발생한 21세기병원에 의료기관 인증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21세기병원 측에서 먼저 의료기관 인증을 취소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용호 의원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대한 2021년도 국정감사에서 대리수술이 일어난 인천 21세기병원 사례를 들며,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인증이 대리수술을 관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특히 이용호 의원은 대리수술이 발생한 21세기병원에 의료기관 인증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의료기관들의 의료 질 향상과 환자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각 인증 평가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증원은 도대체 뭐 하는 곳이냐”고 질타했다.

또한 21세기병원이 의료기관 인증을 포기했다는 임영진 의료기관인증평가원장의 답변에 대해 “대리수술을 벌인 병원 본인들이 인증서를 반납할 때까지 기다려야만 하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앞서 임영진 원장은 “21세기병원에서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자체적으로 의료기관 인증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답변했다.

뿐만 아니라 이용호 의원은 인증원 설립 이후 5년간 의료기관 인증 취소가 요양병원의 폐업으로 인해 발생한 1건에 불과한 것을 강조하며, 의료법에 따르면 인증 취소 및 인증마크 사용 정지, 시정 명령 등을 할 수 있는 바, 인증원이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의료기관 인증 사후 관리를 책임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임영진 원장은 현행법에선 해당 의료기관에 인증을 취소할 기준이 없다"면서 "대리수술 등 인증 취소 사유 발생한 병원의 인증을 앞으로 즉각적으로 인증 취소 및 인증 사용을 정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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