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명지병원, 10명에게 '유효기한 지난 모더나 백신' 접종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6 13: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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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자체적으로 백신 병마다 유효기한 표시할 예정"
▲충북 제천 명지병원서 유효기한이 지난 모더나 백신이 투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DB)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충북 제천에 위치한 명지병원에서 유효 기한이 지난 모더나 백신을 10명에게 접종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충청북도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제천 명지병원에서 유효기한이 12일까지였던 모더나 백신을 접종 대상자 10명에게 접종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고 원인은 폐기 예정인 백신을 냉장 보관하는 과정에서 폐기 백신과 정상 백신 간의 분리가 명확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과 충북도청에 따르면 유효기한이 지나더라도 모더나 백신을 냉장고에 보관하게 된다. 이에 따라 병원 측에서는 폐기 예정인 모더나 백신 1바이알을 냉장고 한 쪽으로 따로 빼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병원 직원들이 근무를 교대하는 과정에서 약국과 원무과 직원, 백신을 접종하는 간호사의 교차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일이 발생했고, 그로 인해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하는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스럽게도 현재까지 유효기한이 지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 이상반응 등은 없는 상태이며, 4주 후 재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모더나 백신 오접종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백신을 접종한 접종자에게 연락해 사과했으며, 2주간 매일 유선상으로 전화해 이상반응을 비롯한 몸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유사 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백신 바이알마다 유효기한 표기해 관리할 계획이며, 폐기예정인 백신을 담아놓는 통을 따로 마련해 보관하는 등 폐기 예정 백신과 정상 백신을 분리해 관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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