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하다 손목 욱신욱신… 손목건초염 의심해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3 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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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디지털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손목 저림, 통증 등을 경험하기 쉽다. 이처럼 손목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초기에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하는데 대부분 가벼운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손목의 욱신거리는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면 손목건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손목건초염은 손목의 과사용으로 생기는 손상 가운데 가장 흔한 것으로 주부, 사무직, 미용사 등의 직업군과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등의 운동을 즐기는 사람에게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디지털기기의 보편화로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추세이다.

손목건초염이란 손목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힘줄과 이 힘줄을 싸고 있는 막(건초) 사이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드퀘르벵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건초염은 모든 부위에서 발병 가능하지만 대체로 손가락, 손목 등 팔 부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손목건초염을 간단하게 자가 진단을 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엄지손가락을 다른 4개의 손가락으로 감싸 쥐는 형태로 주먹을 쥐고 새끼손가락 쪽으로 손목을 꺾어보는 핀켈스타인 검사(Finkelstein test)법이다. 이때 엄지손가락과 이어지는 손목 부분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손목건초염에 해당될 수 있다.
 

▲김영진 병원장 (사진=신촌연세병원 제공)

보통 증상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나 명확한 병의 진행 정도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통증의 원인과 손목 상태에 대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손목건초염은 치료 시기가 늦어질 경우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통증 발생시 초기에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신촌연세병원 수부외과 김영진 병원장은 “손목건초염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 조속한 회복을 꾀할 수 있다”며 “하지만 증상의 심화 정도에 따라 선별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데 증상이 너무 심하거나 유병기간이 긴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손목건초염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손의 휴식"이라며 "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틈틈이 손목 스트레칭을 해주고 냉찜질을 하면 손목의 부종과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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