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처럼 굳어진 어깨…오십견 주의해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3 12: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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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우리 어깨는 여러 개의 근육과 인대 그리고 점액낭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퇴행성 변화나 여러 요인에 의해 근육이 약해지면서 주변 조직들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고 결국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성돼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이 생기는데 이를 오십견이라 한다. 오십견은 본래 50대 이후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어깨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외상이나 잘못된 생활습관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의해 발병되는 사례가 있어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오십견이 발생하게 되면 먼저 어깨를 움직이는데 있어 뻣뻣한 느낌과 통증이 동반돼 나타나게 된다. 이 때문에 극심한 통증과 함께 팔을 뒤로 젖히는 행위가 어려워진다. 간혹 통증이 사라졌다 나타났다는 반복하게 되는데 이를 가벼운 문제로 인식해 많은 사람들은 쉽게 방치하게 된다. 만일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팔을 올리고 내리는 동작이 잘 작동하지 않으며, 얼음처럼 굳은 듯 어깨 관절 운동에 제한이 걸리게 된다.

오십견이 발생하는 기전에 관해서는 명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특발성오십견과 이차성오십견으로 분류해 살펴 볼 수 있다. 먼저 특발성오십견은 별다른 이유가 없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고, 이차성오십견의 경우는 운동이나 사고로 인한 외상이나 폐감염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되는 것을 말한다. 이외에 당뇨, 갑상선 질환, 결핵 등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다면 이 또한 오십견을 발병시키기에 적합한 요인들이기에 미리 건강에 유의해 주는 것이 좋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주의탁 병원장은 “오십견의 증상이 초기 단계라 판단될 경우에는 먼저 물리치료, 주사치료,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동원해 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증상이 이미 악화되거나 호전이 될 기미가 보이지 않다면 수술적 치료인 관절경하 관절막유리술을 고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주의탁 병원장 (사진=가자연세병원 제공)

이어 “관절경하관절막유리술은 관절내시경을 사용하는 치료법으로 최소 절개를 시행해 초소형 내시경과 의료용 특수 기구를 문제 부위에 삽입해 관절 내부 관찰과 동시에 손상 부위를 치료하게 된다. 이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보다 미세한 부분까지 파악이 가능하고 기존 수술과는 달리 절개 부위가 작아 출현 현상에 따른 부작용도 적으며, 회복 기간이 짧아 보다 빠른 일상생활의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하루 온종일 업무를 보는 것이 일상인 직장인의 경우 어깨를 움직이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근육이 경직되고 굳어지기 쉬워 오십견과 같은 어깨 질환을 앓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팔을 위로 올려주거나 어깨를 풀어줄 만한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근육이나 인대를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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