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야생멧돼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긴급 방역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8 1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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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체 수색, 차단울타리‧포획도구 설치 등 긴급조치
▲ 설 연휴 기간 긴급수색 세부 계획도 (자료=환경부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환경부는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은 24개 시군으로 늘었고 현재까지 총 2025건이 발생했다.

이번에 발생된 지점은 지금까지 발생한 최남단 지점인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에서 남서쪽으로 52km 떨어진 곳이며, 속리산 국립공원 경계로부터 3km 밖에 위치한 지점이다.

환경부는 인근지역 확산 및 양돈농가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충청북도, 국립공원공단, 보은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조치를 한다.

우선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폐사체가 더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발생지점 인근 10개 리(里) 지역을 관계기관 합동으로 60명의 수색 인력을 긴급히 편성해 28일부터 설 연휴를 포함해 2주간 집중 수색한다.

또한 발생지점 주변에 멧돼지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그물망, 경광등, 기피제 등 임시시설을 긴급히 설치하고 있다.

감염된 멧돼지의 활동범위가 넓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발생지점 주변(반경 10km) 지역의 총기포획과 엽견 사용을 중지한다.

대신 멧돼지 이동통로에 포획트랩(100개)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멧돼지를 포획할 계획이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금강유역환경청,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은 28일부터 발생지역 주변에 대한 현장조사를 하고 전파경로를 파악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보은군 발생을 계기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주변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확산 예상 범위, 인근 양돈농가 분포 등을 고려해 2차 울타리를 조속히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 귀성객에게 발생지점 출입자제 등 안내문자를 발송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방문을 삼가도록하고, 주변 양돈농가의 차단방역을 강화토록 보은군 주변 양돈농가 방역부서에 조치를 요청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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