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메닥스, 세포‧동물시험서 ‘붕소중성자포획치료’ 종양 억제 효과 확인

남연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2 12: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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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조군, BNCT군 종양억제효과 (사진=다원메닥스 제공)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다원시스의 자회사인 다원메닥스는 국내최초로 붕소중성자포획치료(Boron Neutron Capture Therapy, BNCT) 시스템을 개발완료하고 세포 및 동물효력시험에서 붕소중성자포획치료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원메닥스의 BNCT는 중성자와 붕소의약품의 상호작용으로 1~2회 치료만으로도 암을 사멸시킬 수 있는 ‘꿈의 암치료 기술’로써, 치료용중성자조사장치, 붕소의약품 및 치료계획시스템(TPS)이 적용된 융복합치료기술이다.

BNCT는 기존 암 치료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상조직의 피폭(후유증)을 최소화시키며, 암 조직의 세포단위 치료를 통해 뇌종양, 두경부암 등 난치성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등 기존 암 치료의 한계성을 극복한 새로운 치료법이다.

다원메닥스는 교모세포종세포주인 U87MG와 두경부암세포주인 SAS 및 FaDu 대상으로 세포사멸율을 확인하는 세포효력시험에서 붕소의약품을 처리한 후 중성자를 조사한 BNCT군에서 높은 세포 사멸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세포효력시험 결과를 토대로 진행한 Balb/c 누드마우스의 왼쪽 대퇴부 피하에 U87MG를 이식한 이종이식모델(Xenograft Model)을 대상으로 대조군과 BNCT군의 종양부피를 측정해 종양억제효과를 평가한 동물효력시험 결과, 대조군에 비해 BNCT군에서 높은 종양억제효과를 입증했다.

뇌종양은 뇌와 그 주변 구조물에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말하며 특히 뇌종양중 교모세포종은 뇌의 교세포에서 발생한 종양으로 다른 종양과는 다르게 세포와 조직 사이사이에 촘촘히 뻗어 있어 성장 속도와 전이 속도가 매우 빠른 암으로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고난이도 암으로 꼽힌다.

다원메닥스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 암 치료장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개발된 BNCT 시스템을 통해 향후 뇌종양의 환자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사업협약 당시 붕소중성자포획치료는 치료원리의 혁신성으로 차세대 암치료법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의료용가속기에서 중성자를 조사할 수 있는 기술력과 함께 막대한 개발비가 소요돼 민간기업에서 개발하기 어려운 사업이었으나, 차세대의료기기 분야의 산업원천 기술 R&D를 집중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하에 5년만에 국내 최초로 붕소중성자포획치료 시스템을 제작했다.

국내에서는 다원메닥스가 인천 송도의 BNCT센터에 최초로 장비를 제작 설치했으며 2020년 식약처로부터 기술에 대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내 2번째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바 있다.

다원메닥스 유무영 대표는 "2021년 11월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고 2022년 상반기에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세포 및 동물시험에서 확인된 높은 세포사멸율과 종양억제효과를 통해 향후 뇌종양 및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돼 향후 다양한 암 적응증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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