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발생하는 원인 눈꺼풀 염증 때문일 수 있어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8-11 1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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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철은 냉방기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다. 이 질환은 눈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눈물량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나타나는데, 선풍기나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실내 공기가 건조해져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증상으로는 눈이 뻑뻑하거나 마른 듯한 느낌이 있으며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앞이 침침하게 보이는 증상, 간헐적으로 안구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한다. 증상이 꾸준히 지속될 경우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불러오게 된다.

전자기기 사용 또한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는 안구를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게 되는데, 이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눈은 더욱더 쉽게 건조한 상태가 될 수 있다. 장시간 전자기기를 사용한다면 안구를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여주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흔히 인공눈물 약 점안을 안구건조증 치료로 알고 있지만, 이는 안구건조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지 못하며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만 완화하기 때문에 눈꺼풀 염증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의 근본적인 원인은 보통 눈꺼풀 염증인 경우가 많다. 각종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바이러스 등이 감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감염원이 위아래 눈꺼풀 안쪽 결막에 위치해 눈물의 지방층 생성을 담당하고 있는 마이봄샘에 염증을 발생시킬 경우 눈물이 증발되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 홍권호 원장 (사진=삼성드림안과 제공)

눈꺼풀 염증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로는 안구건조증과 염증은 서로의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안구의 표면이 건조해져 눈물이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염증은 생기기 쉬워지며, 이렇게 나타난 염증은 눈물의 질을 저하시키고 안구를 더욱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인공눈물 약으로 눈물을 보충한다 할지라도 증상 호전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마이봄샘에 염증이 있을 경우 이 부분에 쌓여 있는 피지를 녹이고 염증 물질 분비를 줄일 수 있는 IPL(Intense Pulsed Light Therapy) 시술을 받을 수가 있다. 치료 시간은 10분 내외이며 590nm 파장의 에너지 플래시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염증이 자주 나타나는 눈꺼풀 아래 피부와 마이봄샘 등에 레이저를 조사해 피부의 온도를 올려 치료를 진행한다. 해당 방법을 통해 막혀있던 마이봄샘을 뚫어주거나 염증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가 있으며, 충혈과 피로도를 완화해 주고 확장된 혈관을 수축해 안검염 등을 함께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수원 삼성드림안과 홍권호 대표원장은 “안구건조증을 단순히 인공눈물 약으로만 해결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생활에서 영향을 미칠 정도라면 눈꺼풀 염증을 의심하고,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중에서도 눈곱 양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일주일 이상 심한 건조증, 가려움증 등이 지속된다면 바로 안과를 찾는 것을 권한다”라고 조언했다.

안구건조증의 경우 심하면 시력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기에 평소에 안구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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