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관리 위한 '경옥고·공진단' 알고 먹어야 보약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9 12: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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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옥고·공진단도 한의사 처방을 통해 알고 먹어야 몸에 좋다 (사진= 함소아한의원 제공)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전세계적인 팬데믹 상황과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에 건강관리와 면역력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다. 무엇보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새해의 가장 큰 소망으로 꼽는 사람이 많다.


면역력은 외부의 감염원으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방어력으로 한 마디로 정의하는 것이 불가능할만큼 매우 복잡하고 미세하게 조절되는 신체의 기능이다.

따라서 면역력을 손쉽게 높이는 한 가지 방법은 없다고 봐도 좋다.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최선이다.

함소아한의원 해운대점 안예지 원장은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만성 질환이 생긴 이후가 아니라, 아프기 전에 평소 미리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면역 관리의 기본원칙”이라며, “40대 이상 중장년층 뿐 아니라 20-30 대부터 정기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를 하고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필요하다면 한약 처방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조언했다.

올바른 식습관,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을 들이며 체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으로 꾸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한의학에서는 면역력과 체력이 떨어졌을 때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처방으로 경옥고, 공진단이 있다.

경옥고(瓊玉膏)는 인삼, 백복령, 생지황 등의 약재로 구성되어 예로부터 무병장수를 위해 복용해 왔다. 최근 여러 실험 연구를 통해서도 효능이 밝혀지고 있는데, 특히 혈중 피로 물질 및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옥고 투여 후 면역 관련 인자가 정상화되는 것이 확인됐다.

따라서 피로감이나 체력 소모가 클 때, 면역력이 약해져 잔병치레가 잦을 때에 복용하면 체력과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

공진단(供辰丹) 또한 현대인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한약 처방 중 하나이다. 공진단은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트레스와 과로한 몸 상태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처방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연구를 통해 공진단의 신경 보호 및 재생 효과가 밝혀져 기억력 감퇴, 스트레스 등 여러 신경 질환 치료 및 예방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처방은 청장년층 뿐만 아니라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청소년기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요즘에는 매우 이른 나이에 학업으로 경쟁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다. 집중력 있는 학습을 위해서는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코로나 상황으로 운동이나 다른 활동을 하기 힘들고 체력을 기르기가 어려우며, 학업과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고민과 걱정이 많아져 공부에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럴 때에 아이의 상황에 맞게 경옥고나 공진단과 같은 한약 처방으로 도움을 받아볼 수 있다. 복용이 간편한 연조엑스 형태나 마시는 형태로도 처방이 가능해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건강상태와 복용 목적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경옥고와 공진단은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하면 된다.

함소아한의원 안예지 원장은 “꼭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따뜻한 물과 함께 복용하면 경옥고의 끈적한 식감이나 공진단의 단단한 식감을 해소하고 더 편하게 섭취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소화력이 약한 편이라면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고, 복용하는 양을 조절해야하는 경우가 있으니 처방을 받은 진료의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으며,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다른 약이 있다면 1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경옥고의 경우에는 꿀 성분이 함유돼 있으므로 꿀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돌 이전에 아이들도 같은 이유로 경옥고를 복용하지 않도록 하고, 돌이 지난 이후에는 필요에 따라 진단 후 처방이 가능하다.

더불어 공진단의 경우에는 복용 가능 연령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아주 어린 아이에게 만성 피로나 스트레스 증상이 보이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므로 주로 학령기 이후의 아이들이 처방받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한약이라도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현재의 건강 상태에 맞게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한다.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 아래 질 좋은 한약재를 사용한 것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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