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기재부 '적정성 재검토' 내년 1월까지 안 되면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지연"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4 14: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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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현 원장 "3월 전까지 설계 들어가야 2026년 완공 가능"
▲정기현 원장 (사진=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2026년을 목표로 중앙감염병병원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1월까지 적정성 재검토가 이뤄지지 않으면 설립이 또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립중앙의료원에 대한 2021년도 국정감사에서 중앙감염병병원 및 새로운 종합병원 건립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정기현 원장의 보고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복지부와 신축 이동 공동 추진단 운영을 통해 세계 수준의 감염병 관리와 국립중앙의료원을 3차병원 이상의 기관으로 육성하는 것에 대해 기본 원칙을 결정했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은 중앙감염병병원이 ▲감염병에 대한 국가 진료 연구 교육 ▲정책 지원 등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로써 감염병 예방·치료·연구 등의 국제적 네트워크 허브가될 수 있도록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문제는 중앙감염병병원이 기재부의 결정 시기에 따라 사업 지연이 또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이 내포돼 있다는 점이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앙감염병병원 설립과 관련해 故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들이 7000억원을 기부한 이후 진행되는 사업 조정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질의했다.

이에 대해 정기현 원장은 “사업비 증가로 인한 적정성 재검토를 기재부에서 결정했기 때문에 적정성 재검토를 받는 것이 확정됐고, 적정성 재검토가 만약 내년 초 1월까지 안 된다면 사업이 지연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용호 의원이 “정기현 원장이 답변하는 목소리 톤이 사실상 지연이 확정된 것 아니냐”고 묻자 정기현 원장은 “일단 아직 예산이 확보가 안 됐다. 설계가 들어가려면 늦어도 1~3월 내에는 설계가 들어가야만 목표인 2026년에 완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故이건희 회장 유족의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기부금이 들어온 지 5개월이 넘도록 기부금이 반영된 감염병전문병원 기본계획 수립 지연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사업비가 변동된지 5개월 넘게 감염병전문병원 기본계획 수립조차 되어 있지 않다”며 “지연 이유가 기부금관리위원회 구성 방식을 놓고 복지부와 중앙의료원, 질병관리청이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해 시간을 소비한 것 아니냐”면서 감염병 설립이 제대로 진행될 것인지 대한 우려하는 시각이 많이 있음을 꼬집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립중앙의료원과 충분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기재부에서도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정성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2월 안에는 심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중앙의료원·기재부·복지부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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