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호르몬 치료, 치매 위험 높여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3-07-08 12: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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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년기 호르몬 치료가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갱년기 호르몬 치료가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갱년기 호르몬 치료와 치매 위험 상의 상관 관계를 다룬 연구가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실렸다.

전 세계적으로 갱년기 여성의 45%가 호르몬 치료를 받는다. 호르몬 치료는 갱년기 증상인 홍조, 식은땀, 무기력함, 수면 장애 및 기분 장애 등을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다.

보통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호르몬은 여성호르몬 제제인 에스트로젠(estrogen)과 프로게스틴(progestin)이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는 몇몇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잘 알려진 것은 뇌졸중, 담낭 질환,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이다. 최근에는 호르몬 치료가 몇몇 환자에서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연구진은 치매 여성 5600여 명과 건강한 여성 5만 6000여 명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여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경우 치매 위험이 커지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호르몬 치료를 받은 전체 여성 중 24%에서 치매 위험이 증가했다. 여기에는 55세 이하로 치매가 발생하기에는 젊은 나이의 여성도 포함됐다. 또한 치매 위험은 호르몬 치료를 받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커졌다.

호르몬 치료를 1년 미만으로 받은 경우 치매 위험은 21%였으나, 12년 이상 받은 경우 치매 위험은 74%로 올라갔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통해 갱년기 호르몬 치료가 치매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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