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어깨 통증과 팔 저림 느낀다면 ‘목디스크’ 의심해야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3 11: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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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목 디스크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목을 내밀거나 숙이는 자세를 취한 탓이다. 이러한 잘못된 자세는 경추 균형을 무너뜨리고 목 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를 유발한다.

목 디스크는 척추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7개의 뼈로 구성된 척추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파열돼 경추 신경을 압박, 통증과 저림 증상을 유발한다. 과거에는 40~50대에서 많이 발생했지만, 전자기기의 사용으로 20~30대 젊은 층에서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대구 서울에이스통증의학과 권일치 원장은 “목 디스크 초기에는 목·어깨·팔 등에 일반적인 근육통과 유사한 통증이 발생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어깨·팔·손가락이 저리거나 감각 이상이 생기고 심하면 보행 장애까지 일어날 수 있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목 디스크 진단은 보통 엑스레이(X-ray)로 하지만, 상황에 따라 MRI로도 검사한다. 치료는 초기라면 신경차단술과 도수치료 등 보존적·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도수치료는 해부학적 지식을 갖춘 전문 치료사가 손으로 직접 척추·관절 등 틀어진 부위를 바로잡고 통증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주로 신체 불균형 등에 따른 통증을 줄여주고 체형을 교정하는 목적으로 시행된다.
 

▲ 권일치 원장 (사진=서울에이스통증의학과 제공)


목 디스크를 비롯해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측만증, 어깨충돌 증후군, 퇴행성관절염, 족저근막염, 석회성건염 등 다양한 관절과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치료사가 손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어 수술이 부담되는 당뇨병·고혈압 환자와 고령 환자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도수치료를 받은 후 곧바로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그러나 환자마다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과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정확한 진료를 통해 문제가 된 부위를 찾아내 치료해야 한다.

권일치 원장은 “목 디스크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넣고 허리를 안정적으로 펴는 것이 좋다. 허리와 등받이 사이에 작은 쿠션을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목을 구부리는 행동을 삼가고,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주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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