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주변 폐사체 집중수색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0 11:13:15
  • -
  • +
  • 인쇄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환경부는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대잠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9일 발생했다고 밝혔다.

충청북도에서는 첫 발생이며, 금번 추가 발생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은 20개 시·군으로 늘고, 현재까지 총1708건이 발생했다.

이번에 폐사체가 발견된 지점은 지금까지 발생한 최남단 지점인 영월군 김삿갓면에서 약 38km 서남쪽으로 떨어진 곳으로 월악산 국립공원 경계로부터 안쪽 200m 지점이다.

환경부는 인근지역 확산 및 양돈농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충청북도, 국립공원공단, 군부대, 단양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조치를 한다.

우선, 확산범위를 파악하기 위해 반경 10km 내 24개 리(里) 지역을 관계기관 합동으로 63명의 수색 인력을 긴급 편성하여 20일부터 주말을 포함해 2주간 집중 수색을 진행한다.
 

또한, 발생지점 주변에 멧돼지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그물망, 경광등, 기피제 등 임시시설을 긴급히 설치하고 있다.

총기포획으로 인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단양군 발생지점 주변(반경 10km) 지역의 총기포획을 일시 중지하고, 멧돼지 이동통로에 포획트랩(300개)을 추가 설치하여 멧돼지를 포획할 계획이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 원주지방환경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계기관은 감염의심단계인 18일부터 발생지역 주변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전파경로를 파악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추가 폐사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환경부는 이번 충북 첫 발생을 계기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충북·경북 지역으로 계속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울타리를 선제적으로 설치해 대응을 강화한다.

우선, 충북·경북 비발생지역에 대한 이중 차단망을 구축하기 위해 광역울타리 2개 신규 노선을 설치하고 있으며, 아울러, 지자체가 확산 징후, 확산 예상 범위, 인근 양돈농가 분포 등을 고려하여 2차울타리를 조속히 설치한다.

이 밖에도 백두대간에 위치한 월악산, 소백산, 속리산 등 국립공원 지역은 해당 국립공원별로 자체 대응팀을 구성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발생지역뿐만 아니라 비발생 지역에 대해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관심과 대비를 강화할 것을 전국 지자체에 요청하고, 지역주민들에 대해서는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는 경우 지자체 등에 즉시 신고하고 양성 개체가 발생한 지역은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마스크 패치 방향제 제품 모두 불법…387개 불법 생활화학제품 유통차단2022.01.27
농식품부, 설 연휴 대비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추진2022.01.27
전북 부안 육용오리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2022.01.26
자생 무당개구리 세포로 호흡기 독성물질 알아낸다2022.01.26
전북 부안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 발생2022.01.26
뉴스댓글 >
  • L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