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어깨 통증…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 차이점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6 1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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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나이가 들어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오십견은 50세 전후에 나타나는 어깨 통증이다.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주로 50대에 많이 발생해 오십견이라 불린다.

다만, 중년에 접어들면서 생기는 어깨 통증이 무조건 오십견인 것은 아니다. 어깨는 하루에도 약 4000여차례 움직일 정도로 사용량이 많은 부위 중 하나로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퇴행성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편이다. 어깨 통증의 원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다.

환자들이 오십견과 가장 많이 혼동하는 질환은 회전근개 파열이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4개의 회전근개에 손상이나 파열이 발생한 것이다.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오십견은 원인 없이 관절운동이 되지 않으며, 어깨 통증 때문에 밤에 잠을 자다가 깨거나 옷 뒤에 지퍼를 혼자 올리지 못하고는 한다.

회전근개 파열의 주요 증상은 관절 주위 근육과 인대가 노화하면서 원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탄력성이 감소하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특정 각도에서 팔을 들어 올리고 내리는 것조차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팔에 힘이 빠져 툭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어깨 통증을 방치할 경우 머리를 빗거나 옷 뒤의 단추를 채우는 등 간단한 일상생활까지 어려워질 수 있다. 통증은 야간에 더욱 심해져 수면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김우 원장 (사진=서울리더스정형외과 제공)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치료 등이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충격파가 세포를 자극해 활성화시키면서 혈관을 끌어들여 조직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체외충격파의 경우 절개, 마취, 입원이 필요 없으며 간단하게 약 10~15분 정도 치료해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덕분에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른 편이지만, 치료 후에는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재활 운동이 이뤄져야 한다.

도수치료는 치료사의 손과 도구를 사용해 관절 주위 근육과 인대를 밀거나 잡아당겨 자극하는 방식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움직임을 원활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부산 서울리더스정형외과 김우 원장은 “치료 후에는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생활 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도록 하며,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리한 운동은 삼가고 과도하게 어깨를 사용한 후에는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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